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주택건강검사 39

나무를 집에 너무 가까이 심으면...

전형적인 가을날씨의 연속이다. 기본적으로 대기가 건조한 상태이기 때문에 하늘에 구름이 거의 없다. 덕분에 해가 지고 어느정도의 시간이 흐르고 새벽녁이 되면 냉각복사로 인해서 초겨울급 날씨로 진입하는 것 같다. 다음날 아침에 해가 뜨기 시작하면 온도차이로 인해서 안개가 자욱하게 생기고 말이다. 거실에서는 저멀리 치악산자락이 보이는데 아직까지는 울궂불궂한 단풍철은 아닌 듯 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만 되면 인근 영동고속도로 위는 거북이 걸음보다 못한 교통상황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사람치고 나무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못 본 것 같다. 그래서 집 앞에 작은 땅이라도 있으면 밭을 경작하거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많다. 열매를 맺는 과실수를 심으면 나중에 맛있게 열매를 따서 먹을 수 도 있고 ..

집이 왠지 추운 것 같다면 단열검사가 도움이 될 듯...

최근에 지어진 집들과 좀 연식이 있는 집들과의 가장 튼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기밀성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좀 더 비싼 단열재가 좀 더 우수한 단열성능을 가지고 있는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런데 사실 이 말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좀 더 비싸고 단열등급이 높은 단열재의 단열성능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건축현장에서 적절하게 시공이 되지 못한다면 한마디로 헛돈만 쓰는 꼴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비싼 단열재보다는 일반적인 단열재지만 꼼꼼한 시공으로 기밀성이 우수하다면 단열이 잘 된 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열성능이 높은 집, 기밀성이 좋은 집은 한마디로 단열선의 연결이 끊김이 없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단열선은 thermal envelope..

수분관리의 핵심은 적절한 균형...

여름철 장마기간동안 하늘에서 쉴새없이 쏟아져내리는 대용량의 액상의 빗물을 벌크워터(bulk water)라고 표현한다. 집의 내구성에 가장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자연적인 요소다. 사람의 힘으로는 쉴새없이 쏟아져내리는 빗물을 멈추게 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나마 이 빗물관련 피해를 줄이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전략이 방수관련공사인 것 같다. 그래서 빗물을 원활하게 외부로 배출시키기 위해서 지붕에는 경사를 주고 처마홈통과 수직홈통을 설치하고 베란다나 발코니 같은 공간에는 도막방수를 한다. 기왕이면 수분에 강한 외피재료를 선택해서 지붕과 벽체를 구성한다. 위 그림은 수분균형의 개념을 보여주고 있다. 집을 구성하고 있는 건축재료들은 어느정도는 수분에 버티어 낼수 있는 수분저장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수분저장능력..

미네랄 울과 글래스 울의 차이점은?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되었다. 강원도 평창인근 시골집에서 김장담근다고 해서 도와줄겸해서 3일간 머물다 복귀했다. 비가 자주 내려서 배추의 발육상태가 좋지 못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예년보다는 다소 일찍 김장을 담궜다. 덕분에 신선한 김장김치 한박스를 얻어와서 당분간은 마트김치없이도 잘 먹을 것 같다. 김장 뒤풀이로 맥주와 막걸리를 평소보다 많이 마셔서 당분간 개인적으로 금주령을 내린 상태다. 시골집은 해가 지면 겨울이다. 대기가 건조하니 구름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 새벽에 일어나면 얼음이 얼어있고 차의 유리창과 외관도 두터운 성에로 두껍게 뒤덮이고 있다. 그만큼 심야의 냉각복사가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미네랄 울(mineral wool)과 글래스 울(glass wool), 미네..

여름과 겨울 그리고 습기의 이동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다. 현재하고 있는 일과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면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관심밖의 일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과 관련해서도 그런것 같다. 그냥 처음 그대로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기만을 바라는 대상으로만 여기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편안한 안식처인 집도 우리의 몸처럼 변화한다. 시간의 경과와 함께 노후화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건강한 신체를 오랜기간 유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고 식단조절을 하며 때로는 심리적인 치료를 병행하고 있듯이 우리의 집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라는 것이다. 하늘에서 쏟아져내리는 대용량의 빗물이 주택의 외피에 주는 영향을 방어하고 그 피해를..

기밀성이 높은 집이 좋은 집?

때이른 10월 추위로 화들짝 놀라서 다른 해 보다도 다소 일찍 보일러를 돌리면서 비상상황에 돌입한 집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단열성능이 조금 떨어지는 구옥들 말이다. 그래서 떨어지는 단열성능을 보강하기 위해서 창문외부와 내부에 비닐로 덮고 뽁뽁이를 붙이는 등 느닷없이 찾아온 10월 한파에 월동준비하는라 분주한 상황에 처한 집들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참에 아예 단열성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단열성능이 좋다고 하는 2중창이나 3중창 아니면 시스템창 거기다가 벽체의 단열성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거의 리모델링급 공사를 고려하는 집들도 있을 듯 하다. 최근 지어진 집들과 좀 연식이 있는 집들과의 차이라고 하자면 무엇보다 집의 기밀성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기밀성을 Airtightness라고 표현한다. 단어 ..

크래프트지(Kraft paper) 유무의 차이

크래프트지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뭐야하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런데 포장용 누런색 종이라고하면 아마 대부분은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는 유리섬유의 표면에도 이 누런색 크래프트지가 사용되고 있다. 유리섬유 단열재는 목조주택의 단열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유리섬유의 한쪽면에 붙어있는 누런색 종이도 바로 크래프트지다. 이 유리섬유 단열재의 표면에 붙어있는 크래프트지는 주로 얇은 아스팔트코팅이 입혀지고 약간의 곰팡이 저항성물질이 첨가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유리섬유 단열재의 표면에 크래프트지가 없는 제품이 있다. 그래서 크래프트지의 유무에 따라서 Faced와 Unfaced로 구분한다. 크래프트지가 붙어있는 제품은 Faced라고 호칭하고 크래프트지가 없는 제품은 ..

천고마비의 계절과 주택의 단열성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는 온도가 다소 오른 것 같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원주는 월요일 새벽에 영하 3도 정도였다. 10월 하순무렵에 영하3도라니 이곳저곳 날씨를 다루는 미디어에서 64년만의 10월달 최고의 강추위라고 떠들어 대더니 거짓말은 아니었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운동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눈에 띠게 줄어든 모습이다. 원주천을 따라 조성된 파크골프장에서는 여느때 같았으면 플레이하시는 시니어분들이 가득차서 시끌벅적 했었는데 어제와 오늘아침은 추위에 강한 듯한 모습을 보이는 몇분만이 보일 뿐 썰렁한 모습이다. 가을을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부른다. 구름 한점이 없을 정도로 청명한 가을하늘과 말이 살찔 정도의 풍요로운 가을날씨를 빗댄 표현이다. 그런데 천고마비의 계절과 주택의 단열성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지 ..

열화상 카메라, 광고만 보고 구입했다가는...

요즈음 DIY를 "내돈 내산"이라고 표현하는 것 같다. 내돈으로 내가 사서 직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로나로 익숙해진 열화상카메라를 직접 구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주로 주택의 단열검사나 누수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전문가를 찾기 보다는 비용도 아낄겸 내가 직접하겠다는 것이다. 관련동영상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고 이 정도면 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니돈 니산" 니돈으로 니가 한다고 하는데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하고 사용할 때에는 좀 더 고려할 사항이 있다. 광고에서 나오는 명확한 열화상사진만을 기대해서 덜컥 구매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여차하면 비싼 돈들여 구입해놓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 사진은 주택의 단열상태를 ..

카테고리 없음 2021.10.14

붙박이장 시공을 고려하고 있다면...

최근 몇년 사이에 지어진 신축급 아파트와 그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와의 차이점 중 하나를 예로 들라고 한다면 아마 붙박이장이 사라진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래서 짐이나 이불류, 옷가지를 넣기 참 좋았는데 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는 경우도 있을 듯 하다. 그 좋은 것이 없어진 이유를 잘 몰라서 붙박이장을 새로 짜야하나하고 붙박이장 공사를 고려하는 경우가 차츰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붙박이 장, 특히 외벽과 맞닿아 있는 붙박이장이 드레스룸이란 명칭의 선반들로 바뀐 이유는 다름아닌 결로와 곰팡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아주 값진 경험을 많이 한 대형아파트 시공사들이 외벽과 맞닿아 있는 붙박이장을 선반으로 구성된 드레스룸으로 탈바꿈 시킨것이다. 공기는 단열성을 가진다는 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