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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트지(Kraft paper) 유무의 차이

유맨CPI 2021. 10. 20. 15:46

크래프트지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게 뭐야하는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런데 포장용 누런색 종이라고하면 아마 대부분은 알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는 유리섬유의 표면에도 이 누런색 크래프트지가 사용되고 있다.

 

유리섬유 단열재는 목조주택의 단열재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유리섬유의 한쪽면에 붙어있는 누런색 종이도 바로 크래프트지다. 이 유리섬유 단열재의 표면에 붙어있는 크래프트지는 주로 얇은 아스팔트코팅이 입혀지고 약간의 곰팡이 저항성물질이 첨가된다고 한다.

 

Faced vs Unfaced 유리섬유 단열재의 모습

그런데 이 유리섬유 단열재의 표면에 크래프트지가 없는 제품이 있다. 그래서 크래프트지의 유무에 따라서 Faced와 Unfaced로 구분한다. 크래프트지가 붙어있는 제품은 Faced라고 호칭하고 크래프트지가 없는 제품은 Unfaced라고 호칭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유리섬유 단열재를 왜 크래프트지가 붙어있는 제품과 붙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구분을 지었냐면 용도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 크래프트지가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바로 타이벡과 같은 투습방수지의 역할을 어느정도는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래프트지가 붙어있는 제품은 습기관련문제의 발생가능성이 높은 지붕아랫면, 외벽의 내측면, 지하실의 내측면에 사용되어져야 하고 크래프트지가 붙어있지 않은 제품은 실내의 벽면이나 바닥면, 천장 위의 단열보강용 등으로 사용되는 편이 적합하다고 한다.

 

이 유리섬유 단열재의 단점이 완전히 푹 젖어버리면 단열성을 잃어 버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목조주택의 경우에는 좀 더 수분관리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수분관련 문제로 골머리를 앓게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천장결로 문제로 유리섬유가 완전히 젖고 곰팡이가 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