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그림은 두겁석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옥상이나 베란다 가장자리의 흉벽을 파라펫이라고 부르는데 이 파라펫의 상단을 보호하거나 모양을 내기 위해서 덮어놓은 재료를 두겁대(coping)라고 호칭하고 있고 두겁대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석재류인 경우에는 두겁석이라고 부르고 있다. 단독주택의 파라펫을 보게되면 거의 대부분이 평평한 두겁석으로 덮어놓은 경우가 많은데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물끊기 홈을 만들어 놓은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 듯 하다. 물끊기 홈을 영어권에서는 Drip groove, Capillary groove라고 호칭하고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은 이 물끊기 홈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다. 첫번째 이유로는 표면장력에 의한 수분침투 가능성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는 것이다. 파라펫의 재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