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관리를 잘 하고 싶다면 수분관리가 핵심!

주택관리의 핵심은 수분관리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 한데 그 이유는 누수,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출현의 소스가 되어서 쾌적한 실내생활을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축재료의 내구성을 약화 및 노후화시키면서 최악의 경우에는 구조적 안전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가정에서 주택관리의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주인장은 건축재료와 관련된 수분의 특성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학습이 필요할 듯 하고 실제로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주택에서 수분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관련전문가를 호출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면서도 쉬운 대응방법이기는 하지만 수분과 관련된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면 호출되어 온 관련전문가의 말과 행동에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수분문제의 발생요인과 대처방법이 적절한지에 대해서 판단이 쉽지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종종 일부 양심없는 관련전문가와 거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도 있고 말이다.

 

수분이라하면 액체상태 뿐만 아니라 기체와 고체도 포함된다. 계절적 변화, 일교차 등의 자연환경적 영향은 기본이고 일반적인 실내활동을 통해서도 주택내부에 존재하고 있는 수분은 수시로 형상을 달리하면서 건축재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주택에서 수분관리를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빗물과 같은 대용량의 빗물은 실내로의 침투를 에방하면 되는 것이고 실내에서 발생된 습기는 반드시 외부로 배출시키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실외와 실내의 중간쯤 되는 벽체내부는 침투한 수분이 건조되거나 아래로 흘러나갈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되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주택현장에서는 거의 만병통치 방수재료로 추앙받고 있는 실리콘이 틈새란 틈새는 모조리 막아주고 있는 듯 한 상황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틈새와 건축재료 자체를 통해서도 수분은 내부로 얼마든지 침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택은 이러한 수분의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 수분에 강하거나 잘 건조가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재료를 선별해서 지붕, 벽체, 기초를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액상의 수분이 한자리에 오랜기간 머물지 못하도록 적절한 물매와 편향은 기본이고 말이다. 물은 기본적으로 아래로 흐르지만 건축재료의 특성에 의해서 옆으로 스며들면서 퍼지게 될 수 있고 중력에 저항하면서 위로 상승할 수 도 있다.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말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다. 주택관리의 안목을 높이는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