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중천에 떠오르기전에 유포3리 라이딩에 나섰다. 총 이동거리는 25KM정도이나 비포장 6KM정도의 구간이 있어서 재미가 있는 코스다.
시골집을 출발해서 유포3리에 있는 솔섬 오토캠핑장까지 6KM 15분정도가 걸렸고 비포장 도로가 나오는 곳까지 9KM 30분정도가 걸렸다.
한 시간 정도 라이딩을 하면 한국인삼공사 평창직영부지가 나온다. 이후부터 3개의 고개를 넘어서면 업힐구간은 끝나고 다운힐 구간이다.
3번째 고개까지 1시간30분 15KM정도가 소요된다. 마지막 3번째 고개에 헐떡거리며 패달을 밟아 오른 후 마신 물이 비록 햇빛에 달가져서 미지근했지만 꿀 맛 같이 달콤하게 느껴쪘다. 이후 시골집까지는 일사천리 구간이다. 시골집 진입 전 500M구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평지나 다운힐 구간이여서 상쾌한 라이딩의 연속이다.
시골집에 도착해서 간단히 점심을 떼운 후 바로 앞 계곡으로 향했다. 2주전 장마비로 채워졌던 물줄기가 줄어들쯤 요며칠 전 쏟아부은 소낙비로 다시 수량이 많아졌고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요즈음 점심 이후에는 이곳에서 저녁식사 전까지 독서와 낮잠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원한 계곡물과 골바람으로 긴팔 티셔츠나 자켓을 준비하는 것은 필수다. 그 만큼 계곡물이 시원하고 좀 지나면 한기를 느낄 정도이다.
나만의 계곡에 릴랙스 의자를 펼쳐두고 앉아서 진정한 피서를 보내고 있다. 이곳이 소위 무릉도원이 아닌가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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