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90년대 중반에 지어진 아파트발코니의 벽체모습이다. 곰팡이는 기본이고 철근의 피복이 탈락되어서 노출되어있다. 90년대라면 요즈음의 단열성능에 비한다면 거의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아파트의 단열성능이 부족했던 시기다. 거기다가 발코니는 단열제외 공간이라서 겨울철만 되면 벽체표면에 맺히는 결로의 발생은 거의 예정된 수순이었다. 그래서 좀 연식이 지나고 있는 아파트발코니의 경우는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결로와 곰팡이를 좋아할 사람은 거의 없을 테니까말이다.
비용이 적게 들면서 구축 아파트발코니를 관리하는 방법은 겨울철 발코니벽체의 표면온도를 높이거나 주기적인 환기를 병행하는 것이다. 물론 지속적으로 결로수는 닦아주는 편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고 말이다.
결로가 발생하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이슬점이라고 하는데 주의할 점은 공기중의 온도가 아니라 대상의 표면온도다. 즉 표면온도를 높이면 결로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축아파트 발코니확장공사나 단열보강공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좀 고려할 점이 있다. 아파트의 경우 슬라브를 사이에 두고 윗집 그리고 아랫집과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그래서 윗집과 아랫집에 발코니확장이나 단열보강공사여부와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슬라브나 벽체의 표면에 붙은 단열재는 단어가 의미하듯이 열의 이동을 차단하는 기능을 하기때문에 겨울철 동안에 슬라브나 벽체표면을 더욱 차갑게 만들 수 있어서 자칫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결로의 발생으로 윗집이나 아랫집에 피해를 초래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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