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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누수 vs 배관누수

유맨CPI 2024. 8. 8. 11:34

주택에서 발생되는 누수문제를 크게 구분하자면 빗물누수와 배관누수다. 평상시엔 멀쩡하다가 비가 온 뒤에 누수문제가 생기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가 빗물에 의한 누수다. 배관누수의 경우는 말 그대로 배관에서 누수문제가 생긴 것이다. 주택내부에 매몰된 배관은 상수도배관, 하수도배관, 오수배관, 보일러배관이 있다. 천장형 에어컨이 설치된 경우 천장에 응축수배관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이 배관에서 흘러나온 결로수로 인해서 종종 누수문제가 생기곤 한다. 배관누수는 배관에서 물이 새거나 스며나오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찾아서 보수를 하게 된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콘크리트 바닥에 매몰되어 있고 그 위를 각종 마감재로 덮고 있기 때문에 누수부위를 특정하기가 만만치 않다. 주로 청음기와 가스탐지기가 사용되고 있는데 검사장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많은 현장경험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보수후에는 깜끔한 마무리기술도 필요하고 말이다. 배관누수검사한다고 바닥 여기저기를 파헤치다가 답이 안나와서 다른 팀을 호출하면서 줄행랑치는 경우라면 현장경험이 부족하거나 무늬만 배관누수전문가일 가능성이 높다.

빗물누수는 좀 더 범위가 넓다. 배관누수는 배관만 찾으면 되지만 빗물누수는 지붕이나 옥상, 외벽, 창문, 기초 등을 두루 살펴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때로는 빗물누수가 아니라 배관누수인 경우도 있다. 물론 현재 누수가 어디에서 발생하고 있는지가 검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붕이나 옥상, 외벽의 구조, 사용된 건축재료, 시공방식 등을 고려해야 한다. 빗물에 의한 누수라면 중력에 의해서 아랫방향으로만 흐르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빗물을 누수통로로 밀어주는 힘의 종류도 무시할 수 없다. 그 힘이 중력 뿐만 아니라 바람, 표면장력, 모세관작용, 수증기압차, 모멘텀, 수압 등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장에 따라서는 빗물누수의 발생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근래에는 히튼거터라고 우수관을 벽체내부에 숨기는 형식의 시공방식도 하나의 트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단점이라면 누수가 생기게 되면 벽체를 몽땅 뜯어야 하니 골치아프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지관리측면에서는 쉽게 눈에 뜨이는 편이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