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가 건조한 가을은 주택에게는 원기회복의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빗에 젖어 축축했던 주택의 외피와 실내를 잘 건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여름철은 높은 온도와 많은 비로 인해서 대기의 습도가 높기 때문에 장시간 창문을 열고 환기를 시키면 안된다. 습기를 머금고 있는 공기가 실내로 침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름철은 특히 실내습도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반면에 가을은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창문과 문을 모두 개방해서 오염된 실내공기를 신선한 외부의 공기로 부담없이 교환할 수 있다. 환기방법은 기계식 환기든 자연환기든 주인장이 원하는 대로 하면 되지만 기계식 환기 보다는 자연환기를 추천한다. 거주하고 있는 주택이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져 있는 조건이라면 금상첨화고 말이다.
자연환기한다고 거실창문만 달랑 개방시켜서는 기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맞통풍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반대편의 문과 창문을 모두 개방시키는 편이 원활한 공기순환에 훨씬 유리하며 연통효과를 활용하려면 저층 출입문과 창문을 개방한 뒤 최고층 외부출입문과 창문을 개방시키는 편이 좋다. 신체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춥다는 이유로 실내환기를 잘 시키지 않는 분들도 계실 듯 한데 오염된 실내공기로 인해서 오히려 건강을 갉아먹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동일 수 있다. 물론 언제나 최종적인 선택은 본인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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