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들의 크랙과 갭을 메우는데 사용되고 있는 코킹제와 실런트를 많은 사람들이 자주 혼용해서 사용하고 있다. 왜냐하면 유사한 기능을 하기때문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 제품들은 주요한 차이점이 있다.
코킹제와 실런트의 주요한 차이점은 바로 탄력성이다. 코킹제는 건조되었을 때 꽤 단단하고 수축과 팽창이 최소화된 지역에 사용된다. 이에반해서 실런트는 대부분 탄력성이 있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지고 수축과 팽창이 발생하는 지역에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코킹제와 실런트는 코킹건을 이용하여 대체적으로 사용방법이 같다. 이런 이유로 실런트를 자주 코킹제로 생각한다.
아크릴 코깅제는 페인트를 덧칠할 수 있고 얼룩은 물로 씻겨낼 수 있다. 그리고 실리콘 실런트보다 빨리 건조된다. 그러나 제한적인 탄력성은 온도변화가 심한 지역에서 크랙이 쉽게 발생한다. 그리고 또한 시간이 경과하면서 줄어드는 성질이 있어서 덧 칠 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리콘 실런트의 유연성은 온도변화가 심한 지역에서도 물이 새지 않도록 하지만 페인트를 덧칠 할 수 없고 작업이후 얼마동안 악취를 발산하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얼룩과 흘린자국은 솔벤트로 청소가 가능하고 셋팅 후 벗겨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점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크릴 코킹제나 실리콘이 마치 방수역할도 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격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습을 여기저기서 어렵지않게 관찰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이 제품들은 방수와는 거리가 멀다. 시공후 초기에는 수분에 어느정도 저항을 할 수 있으나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내구성은 떨어진다. 특히 외부환경에 노출이 된 경우나 수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경우라면 우리의 일반적인 기대와는 달리 수명은 좀 더 일찍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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