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끝자락으로 향하고 있는 이곳 평창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겨울은 다른 해와 다르게 눈이 적었던 겨울이었는데 실로 오랜만에 눈다운 눈이 내리고 있다. 어제 오전부터 내리던 눈이 오후 쯤에 그치나 했는데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새도록 내렸고 오전인 지금까지 내리고 있다. 내리는 눈의 양이 잦아지면 나가서 눈 좀 치워야겠다. 5센티미터 정도 두께의 눈은 해가 뜨면 자연스럽게 녹았었는데 지금 내리고 있는 눈의 양을 봐서는 치우지 않으면 쉽게 녹을 것 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겨울이 거의 지나가고 있지만 눈과 얼음 관련해서 겨울철 지붕하자 예방 및 관리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겨울철 지붕하자와 관련성이 있는 것은 당연하지만 눈과 얼음이다. 적설량이 몇 센티미터밖에 되지 않는다면 지붕의 하중과 관련해서 별다른 문제점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날씨가 춥다면 이 몇 센티의 눈이 생각하지 못하는 하자를 발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바로 지붕위에서 얼었다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생기는 아이스댐의 영향이 있기때문이다. 지붕 한곳에 장기간 동안 머물며 동해를 반복하면 그 부분에 맞닿아 있는 표면이 약해지게 만들수 있고 그로인해서 크랙이 발생할 수 있다. 이 크랙을 통해서 지붕내부 구조재안으로 수분이 침투해서 하자를 만들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겨울철이 오기전에 미리미리 지붕의 이상유무와 청소상태를 점검하고 거터와 다운스파웃의 막힘여부도 확인해야한다. 지금처럼 이미 겨울철이고 날씨가 춥고 어느정도의 눈이 내리면 당연히 수시로 지붕상태와 거터 그리고 다운스프라웃을 점검하고 눈이나 얼음을 제거해서 예상치 못한 하자발생으로 생기는 불필요한 비용의 사용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BUILDING SCIENCE > 기본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장실 환기에 대해서 (0) | 2020.02.19 |
---|---|
샤워실의 습기는 어디로 가야하나? (0) | 2020.02.18 |
ORIENTATION (0) | 2020.02.12 |
공기의 침입(Air Infiltration) (0) | 2020.01.31 |
거터와 다운스파우트의 역할 및 필요성 (0) | 2019.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