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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샤워실의 습기는 어디로 가야하나?

유맨CPI 2020. 2. 18. 10:58

가정내에서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은 당연히 화장실 즉 샤워실이다.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서 세수를 하며 면도를 하고 또 샤워를 하고 이를 닦고 용변을 보기 위해서 수시로 사용하는 곳이다. 힘든 하루를 마무리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서 하루의 마지막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이용하는 사람도 많고 출입빈도가  높은 곳이어서 사용하는 물의 양도 엄청나다. 그래서 수분의 양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수분의 양이 많다는 것은 그것으로인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함께 의미한다.

특히 뜨거운 샤워를 할 때 엄청난 양의 수증기가 발생한다. 욕실내 거울과 타일이 온통 희뿌연 습기와 물방울로 뒤덮이는 것을 자연스럽게 목격한다. 이 엄청난 습기를 열심히 빨아들여서 외부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욕실 천장의 팬이다. 뭐 그다지 특별한 존재는 아닌 것 같은 이 욕실팬이 사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팬과 연결된 덕트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이다. 이 많은 양의 수분들은 반드시 외부로 배출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실내로 유입이 된다면 수분으로 인한 하자발생(곰팡이, 결로, 구조재 젖음 등)은 시간상의 문제일뿐 필연적으로 생겨난다.

 

 

 

특별히 어려운 지식과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조금의 관심을 가지고 욕실팬과 연결된 덕트가 외부로 배출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욕실 천장을 통해서 덕트와 연결된 경우에는 시야에서 보이지 않기때문에 관심이 적을 수 밖에 없겠으나  점검구를 통해서 이음부분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고 외부로 배출되고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조금의 관심과 정보 그리고 확인이면 전혀 예상치 못한 하자발생을 미연해 방지할 수 있고 또한 불필요한 비용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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