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및 샤워부스용 시멘트보드

 

( DUROCK 시멘트보드 욕실 및 수영장 설치설명서 -  예시와 같이 설명서에 따라서 설치되어야 올바른 시공이 되는 것이고 하자 발생가능성이 적다고 한다.)

 

지난 번에 목조주택의 화장실과 샤워부스에 시공하고 있는 방수석고보드 사용에 대한 우려의 글을 올렸다. 대안으로 시멘트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표현했고 미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DUROCK이라는 시멘트보드 제품이 화장실과 샤워부스에 시공되고 있다고 했다.

 

나도 미국의 목조주택에서 사용되고 있는 DUROCK이라는 시멘트보드가 완전방수인줄 알았으나 제품에 대한 설치안내자료를 찾아서 확인해 보니 시멘트의 특성상 완전한 방수는 아니라느 것이다. 방수석고보드나 일반 파이버 시멘트보드에 비해서 물에 대한 저항성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좀 더 방수성능을 강화시키길 원한다면 방수용 액체피막을 시멘트보드의 표면에 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화장실과 샤워부스는 온통 타일로 뒤 덮여있는데 타일 뒤벽의 보드에서 수분관련하자과 발생하는 이유는 왜일까? 사실 샤워부스에서 습기를 머금고 빨아들이는 곳은 타일사이의 하얀 매지(줄눈)다. 이 매지를 통해서 습기가 통과해서 타일 뒤 쪽의 보드에 습기관련 하자가 생겨나는 것이다.

 

다시한번 정리한다. 목조주택에서 화장실과 샤워부스에는 방수석고보드 시공을 지양하는 편이 적절할 듯 하다. 그리고 기왕이면 DUROCK과 같은 화장실 및 샤워부스용 전용시멘트보드를 사용편이 좋을 듯 하고 이것마저 찜찜하다고 생각된다면 시멘트보의 표면에 방수액을 칠하는 시공법이 수분관련하자를 미연에 방지하는 예방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