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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관 설치시 참고사항

유맨CPI 2020. 10. 12. 10:36

배수용 파이프를 보면 구멍이 뚫린 녀석들이 있는데 구멍이 있다고 해서 유공관이라고 한다. 혹은 천공관이라고도 불리우고 있는 듯 하다. 이 유공관의 설치목적은 배수다. 집의 기초를 보호하기 위해서 집주변에 배수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물은 집으로부터 최대한 멀리보내는 것이 예상치 못했던 수분관련 피해를 줄이는 지름길인 것이다. 

 

외국에서는 도랑을 파고 유공관을 토목섬유로 둘러싸고 자갈로 덮어서 마무리하는 이 시공과정을 프렌치 드레인(French Drain)이라고 부르고 있다. 원조가 프랑스라기 보다는 단순히 고지대와 저지대의 높이차를 이용해서 도랑파고 자갈을 뭍었던 초기 프렌치 드레인방식을 1800년대 초기 미국의 재무부 장관인 앙리 플래그 프렌치가 좀 더 발전시키고 대중화시켜서 그의 이름을 따서 유래된것이라고 하는 의견이 중론인 듯 하다.

 

 

이 프렌치 드레인방식이 제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경사각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파이프를 통해서 수분이 멀리멀리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유공관 시공시 구멍의 위치가 위쪽이냐 아래쪽이냐를 두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의견이 분분한것 같은데 상황에 따라서 틀릴 수 있다고 한다.

 

유공관의 구멍이 위쪽인 경우는 적절한 경사각을 갖추고 있고 수직낙수관과 연결된 우수정이 있어서 대량의 물이 바닥의 구멍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지않도록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는 조건에 적합하고 유공관의 구멍이 아래쪽을 향하는 경우는 홈통이나 수직낙수관과의 연결없이 독립적으로 지붕에서 떨어진 물이나 기초주변의 수분을 외부로 배출시킬 때 유리하다고 한다. 중요한 것은 유공관의 구멍이 위냐 아래냐가 아니라 적절한 경사각과 꼼꼼한 시공으로 유공관이 막힘없이 원활하게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