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현상은 물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즉 물과의 접촉이 없다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막이 아니라면 벽돌과 콘크리트를 활용한 건물에서는 거의 발생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백화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소금, 물, 통로의 3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만 한다. 벽돌과 콘크리트를 만들 때 물이 포함되기 때문에 이미 소량의 염분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것이고 바람과 뒤섞인 빗물의 침투로 인한 중력, 표면장력, 모세관 작용 등의 영향으로 내부로 흡수되어서 벽돌과 콘크리트의 내부 공극이나 크랙, 줄눈 등의 통로를 통해서 외부로 유출되면서 건조되는 과정의 결과물로 흰색이나 엷은 갈색가루로 표면에 남는 것이다.
백화는 1차 백화와 2차백화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1차백화는 초기 양생과정에서 벽돌과 콘크리트 내부의 염분성분이 물과 함께 표면으로 이동하여 수분성분만 증발하고 남는 경우로 이 경우에는 물에 비교적 쉽게 녹아서 물과 브러쉬 등으로 제거가 용이하고 미관상의 문제일뿐 구조적으로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고 한다. 문제는 겨울철동안 도로의 결빙을 방지하기 위한 염화칼슘과 같은 외부의 염분성분의 사용에 의해서 도로와 교량 그리고 주자창과 같은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2차 백화이다. 이 염분성분이 벽돌이나 콘크리트 속으로 흡수되어 내부를 녹일 수 있을 정도로 구조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2차백화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 평균기온이 낮고 눈이나 비가 많이 내리고 교통량이 많은 지역의 대도로변과는 되도록 멀리 떨어져서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편이 예상치 못한 염분성분의 침투로 인한 주택과 건물, 시설물, 차량등의 부수적인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예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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