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날씨에 따라서 컨디션이 달라지듯 모든 건축재료들도 날씨에 따라서 조금씩 그 모습을 달리한다. 바로 열과 습기에 의한 영향으로 인해서 수축과 팽창을 한다는 것이다. 수축과 팽창이라면 기본적으로 나무재료에만 한정해서 생각할 수 있겠으나 철도 수축팽창을 하고 콘크리트도 수축팽창을 한다. 따라서 집을 지을 때는 이 재료들이 가지고 있는 수축팽창을 고려해서 시공을 해야만 예상치 못한 피해을 줄이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재료들의 수축과 팽창을 대비해서 어느정도의 간격을 띠어서 시공하고 있는 이 시공방법을 팽창조인트(Expansion Joint)라고 하는데 컨트롤 조인트(Control Joint), 움직임 조인트(Movement Joint)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우고 있는것 같다. 재료분리대 등의 간격재를 이 사이에 넣어서 시공하기도 한다.
위의 예시는 외단열 마감시스템을 보여주고 있는 내용인데 동그란 원의 그림을 보면 벽 사이를 3/4인치 정도 띠어주고 있고 수분의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 실링처리를 하고 있다. 이렇게 일정한 간격을 띠우지 않고 시공을 하면 외벽의 크랙발생과 그로 인한 수분침투로 인해서 하자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우리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지어지고 있거나 이미 지어진 소위 스타코로 외벽을 마감한 집들의 외벽에 크랙이 생긴다면 아쉽게도 하자발생 가능성은 시간의 문제일 뿐이다.
스타코로 외벽을 마감하고 건축재료의 수축과 팽창을 고려해서 제대로 지은 집이라면 위의 사진과 같이 하중을 많이 받거나 층을 나누는 부위 등의 외벽에 팽창조인트 시공을 하는 편이 외부환경의 열과 습기변화에 의해서 발생하게 되는 재료의 수축과 팽창에 따른 외벽하자를 예방하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BUILDING SCIENCE > 재료의 특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습지(vapor barrier/retarder)의 사용은 습기관리와 곰팡이 예방에 필수적일까? (0) | 2020.06.16 |
---|---|
Bond breaker tape (0) | 2020.05.15 |
백화현상의 원인과 피해 (0) | 2020.04.02 |
소음방지 채널(Resilient Channel) (0) | 2020.03.31 |
Synthetic stucco (0) | 2020.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