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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여름에는 산과 계곡이 최고인 이유는?

유맨CPI 2020. 6. 11. 11:56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서서히 휴가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코로나상황에서는 예전처럼 아무런 부담없이 이곳저곳을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번주에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대부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특히 실내 밀집장소나 지역은 출입이나 방문을 삼가하라고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그렇다고 휴가기간 동안 내내 집에서만 방콕하고만 있을수는 없을 듯 하다. 본인처럼 혼족이라면 주변 눈치 볼 필요가 없겠으나 가족들이 있는 경우에는 아내와 아들 아니면 딸 혹은 남매, 형제, 자매의 뜨거운 시선을 외면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이다. 사실 경제적인 면을 고려한다면 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시원한 음식 먹으며 지내는 것이 비용대비 가장 효율적인 것은 사실이다. 올해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이번 여름휴가는 집에서 보내려는 비율도 어느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은 바다로 산으로 그리고 계곡이 있는 지역으로 출발할 것임은 틀림없다.

 

경험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여름에는 산과 계곡이 최고인 이유를. 낮에는 비록덥지만 시원한 냇물이나 계곡물이 있어서 발만 담그면 엄청 시원하고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숙면을 취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 한마디로 따봉이다! 그런데 산과 계곡이 왜 시원한지에 대해서 이유를 알고있는지 궁금하다. 초등학교 자연시간에 배운 해풍과 육풍에 대해서는 다들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물론 그 발생원리에 대한 이해는 흐릿해졌겠지만 말이다. 육지와 바닷물이 열을 받는 차이에 따라서 생기는 해변의 대류현상에 기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낮에는 바다보다 빨리 데워진 육지쪽의 더운 공기가 상승하고 그 자리를 바다 쪽의 찬공기가 채우는 것이다. 밤에는 바다 쪽이 육지보다 따뜻하기 때문에 공기의 흐름은 반대가 된다. 원리를 아는지 모르는지 바닷가로 휴가간 사람들은 낮에는 시원한 바닷물에서 놀고 저녁에는 외투걸치고 해변가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이유이기도 하다.

 

 

산과 계곡도 마찬가지 이유다. 산악지대의 지형에 따른 온도차이에 의해서 낮에는 산등성이 방향으로 바람이 불고 밤에는 산아래 방향으로 불게되는 것이다. 그래서 고도가 높은 산악지역은 여름에도 밤에 엄청 시원한 이유다. 글을 쓰고 보니 이해가 쉽게 될런지 잘 모르겠다. 대류현상때문에 생기는 원리라고 이해하면 될 듯 싶다. 언제나 선택은 주인장들의 몫이다. 방콕이냐 바다냐 산과 계곡이냐 아니면 리조트냐! 후회가 적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