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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결로

유맨CPI 2020. 8. 4. 09:45

우리는 추운 겨울철 동안 창문에 이슬방울이 맺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지나친다. 일반적인 상식으로 결로는 추운계절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알고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여름철 동안에 창문에 이슬방울이 맺히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면 혹시 창문누수가 아닌지하고 걱정거리가 생겨나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여름철 결로는 다소 생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로는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한다. 따스한 수분이 차가운 표면과 만나서 이슬점 아래가 되면 결로가 생기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습도가 높은 여름철의 창문에 생기는 결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높은 실내습도로 기인하는 현상이다.

 

창문의 결로가 생기는 위치는 창문의 외부와 내부 그리고 유리판과 유리판사이 이다. 창문의 외부결로는 창문의 표면온도가 이슬점 이하인 경우 발생한다. 추운 겨울철 동안에 발생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해가 뜨고 창문의 표면온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그러나 주택의 내부를 주로 관리하고 있는 가정주부들의 신경을 자극하고 걱정거리를 만드는 창문의 내부결로는 실내의 과도한 습도로 인해서 기인하는 것이다.

 

따라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순히 잘 닦아주기만 하면 문제가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너무 오랜기간 방치하면 곰팡이 발생을 초래하는 것이니 주기적으로 청소만 잘 해주면 된다. 창문의 내부결로가 관찰되면 실내습도가 높은 것인 만큼 에어컨 혹은 제습기를 작동시켜서 적절한 실내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적절한 실내습도는 30~50%정도이다. 여름철 동안에는 적어도 60%는 넘지않도록 관리를 해주는 편이 좋다. 장마철동안 간헐적인 난방과 자연환기를 통한 실내통풍도 실내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창문의 외부와 내부가 아닌 유리판 사이에 결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창문의 유리판을 고정하는 씰링이 파손되거나 창문내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실리카 젤이 포화상태가 된 경우에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우리가 포장된 식품류를 개봉할때 작은 봉지안에 들어있는 건조제인 실리카 젤이 창문내부에도 있다. 창문은 온도와 습도, 열 그리고 열기와 닫기와 같은 반복적인 사용에 잘 견디어 내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진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사용할 수 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내구연한이 보통 10년~20년 사이라고 알려져있다.

 

창문 프레임에 수분이 오랜기간 동안 머물러 있고 외부로 배수가 원활하게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직사광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유리판과 프레임 그리고 기타 부속재료들은 온도변화와 습도변화에 의해서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며 결국 서서히 약화되는 노후화과정이 이루어진다. 만약 유리판과 유리판 사이에 희뿌연 우유빛 안개나 결로현상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유리판을 밀봉하고 있는 실링재의 내구성저하로 유리창의 교체시기가 도래한 것이라고 여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