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벽돌집과 콘크리트 집에서 누수발생이 증가한 이유는...

유맨CPI 2020. 9. 11. 10:24

우리의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물에 대한 내구성과 저항성이 좋다고 알려진 벽돌집과 콘크리트집에서 누수관련 문제로 많은 골머리를 앓고 있는 듯 하다. 당연히 벽돌집과 콘크리트집에서 누수발생이 증가한 이유는 예상밖으로 기간이 길었고 퍼부어댄 양도 엄청났던 장맛비 때문일 것이다.  

 

위 그림과 도표는 건축재료에 따른 습기저장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콘크리트, 벽돌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이 나무, 금속의 경우에는 저장능력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습기저장능력이 부족하다면 습기관리에 대한 주의와 대책 그리고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예시된 도표는 집의 크기가 186제곱미터, 약 56평 정도일때 벽돌벽이 1892리터 정도의 습기를 저장할 수 있고 나무재료는 189리터 정도만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벽돌과 나무의 습기저장능력 차이가 거의 10배 정도다. 10배 정도라면 엄청난 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번 장맛비에 목조주택보다 훨씬 저장능력이 우수한 벽돌집과 콘크리트 집에서 누수관련 문제가 더 발생하고 있는 듯 하다.

 

 

목조주택은 벽돌집이나 콘크리트 집보다 습기저장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에 대비한 예방책이 준비되어 있다. 위 그림처럼 빗물의 주요 통로가 될 수 있는 창문주변부를 꼼꼼하게 플레슁 처리해서 빗물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콘크리트 건물에서는 위 사진처럼 창문틀을 고정한 후 빈틈은 폼으로 메우면 마무리가 되는 식으로 많이 시공되어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러니 이번과 같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서 외벽의 저장능력이 포화상태가 되어서 내벽쪽으로 누수피해를 입고있는 것은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이 가는 것이다.

앞으로 올해처럼 비가 오지만 않는다면 그럭저럭 잘 버티겠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도 아니고 또다시 올해정도의 빗물이 퍼부어대는 상황에 대비해서 콘크리트 집들도 누수방지에 대한 재발방지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