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단열 누수 결로 곰팡이 스타코하자 등 상담환영

BUILDING SCIENCE/빌딩사이언스

간략하게 살펴보는 빌딩사이언스의 발달과정

유맨CPI 2020. 11. 26. 20:02

빌딩사이언스 과학자들이나 엔지니어들이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바로 "어떻게 그런 것들을 알지요?" 라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바로 많은 경험들을 통해서, 특히나 많은 실패의 경험들을 통해서이다.

 

교훈은 모두 실패사례로부터 온다. 실패는 우리의 경험부족과 우리기술의 한계를 규정한다. 실패를 연구하면 우리는 건물의 내구성을 증진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다. 빌딩사이언스는 역사적인 실패 사례의 연구를 통해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었다.

 

1920년대~30년대, 북미지역에 지어진 집들이 얼마 되지 않아 집 외부의 페인트들이 벗겨지는 문제가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그 원인을 몰라 페인트공들은 난감해 했고, 집 주인들은 화가 났다. 1938년 테일러 S, 로저스가 "단열구조에서의 결로방지"라는 글을 발표하며 그 문제의 원인은 집안의 습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비록 단편적인 분석이긴 하지만 그의 분석과 처방은 널리 호응을 얻어 미국의 건축규정에 반영되었고, 빌딩사이언스의 공식적인 첫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이어 1970년대와 90년대엔 북미 지역에서 건축 역사에 남을 만한 기록적인 대규모 주택하자들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이 수분과 곰팡이로 인한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들 이었다. 이런 문제 사례들을 통해서 현대에 들어서 지어지는 집은 과거의 집들과는 다르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고 빌딩사이언스의 연구는 한단계 더 큰 진보의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최근의 빌딩 사이언스는 미국, 캐나다의 북미와 유럽의 독일, 스웨덴 등이 분야를 선도해 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빌딩사이언스를 건축물리학 Building Physics이라고 부르고 있다. 북미의 건축교육계에선 이제서야 비로소 빌딩사이언스에 대한 과목들이 추가되고 있지만, 독일에선 2년동안에 6개의 빌딩사이언스와 관련된 과목을 수강하고 시험에 통과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빌딩사이언스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들은 캐나다의 BSC(Building Science Corporation)의 조셉 스티브룩(Joseph Lstiburek), BSL(Building Science Lab)의 존 스트라브 등이 활발한 연구와 현장 적용으로 가장 유명하다.

 

조셉 스티브룩의 강연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