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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빌딩사이언스

누수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만 있다면...

유맨CPI 2021. 3. 9. 10:26

주택관련 하자나 피해 중 대부분의 경우가 물과 관련된 하자나 피해라고 한다. 이것은 누수를 사전에 차단하거나 예방할 수만 있다면 주택관련 하자나 피해의 대부분을 줄일 수 있거나 최소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최신의 건축재료와 건축기술을 활용해서 지어지고 있는 초대형 빌딩이나 상업용 빌딩이에서도 조차 누수문제로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인간이 가진 기술력으로는 자연의 힘을 능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건축물은 태생적으로 누수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태어난다. 건축재료가 가지고 있는 성질, 특성이 다른 재료들의 연결부위,  창문 등의 개구부, 벽과 벽이 만나는 연결부위, 크랙, 각종 배관구멍, 재료들의 수축과 팽창, 내구력 저하 등으로 인해서 누수의 발생가능성이 필연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거기다가 자연의 힘과 원리인 중력, 모세관 작용, 표면장력, 풍압, 수압, 기압차, 모멘텀에 의해서 지속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누수에 대한 완벽한 차단이나 예방은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완벽한 차단은 불가능하더라도 누수의 발생가능성을 줄이거나 그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바로 그 첫 단추가 설계다. 단독주택 건축현장에서 만연해 있는 소위 허가방 수준의 설계도가 아니라 누수방지 기본원리가 적용된 디테일한 수준의 설계도면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건축가들도 그 동안 잊혀지고 간과되어 왔던 누수방지의 기본원리와 건축물을 이루는 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비용상의 문제가 연결되어 있는 문제이기는 하지만 현재와 같은 거의 단일화된 네모 반듯한 소위 모던스타일의 주택들에서는 누수발생은 시간상의 문제일뿐 정해진 수순과 같다는 것이다. 그 최종적인 피해는 결국 애궂은 주인장에게 간다는 것이다. 물론 현재와 같은 주택시장이 이루어진 배경에는 건축가와 시공자, 감리자, 주인장 모두가 결부되어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값싸고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문화가 한 몫 단단히 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

 

빗물침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디자인과 내구성 좋은 건축재료의 선택 그리고 꼼꼼한 시공이 이루어진다면 누수발생 가능성은 많이 줄어들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그래서 빗물관리 기본원리인 4Ds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배수(Drainage), 편향(Deflection), 건조(Drying), 내구성(Durabilty)이 바로 그것이다. 지붕은 경사각이 있고 처마가 적당히 길어야지 자연스럽게 중력에 의해서 빗물이 외부로 배출될 수 있고 창문과 외벽을 빗물로 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홈통과 수직낙수관이 설치가 되어서 빗물이 집과 기초로 부터 최대한 멀리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기초주변의 토양은 경사각도가 외부로 기울어져서 기초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수분의 영향을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

외벽은 어느정도는 젖더라도 잘 건조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건축재료들을 사용해서 공기순환이 잘 이루어지는 시공방식으로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누수는 물, 통로, 힘의 3가지 구성요소가 이루어져야만 발생한다. 소스인 물이 있어야하고 물이 통과하는 통로가 있어야 하며 물이 이 통로를 통과하도록 밀어주는 힘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중 하나라도 구성되지 못한다면 그 발생가능성이 줄어들 수 있거나 최소화 된다고 한다. 그래서 4Ds의 기본원리를 활용한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누수의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으니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