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집이 최고라고요...

우리나라의 경우는 집을 지을 때 대부분의 경우가 콘크리트 집이다. 근래에 지어진 단독주택들이나 지금 지어지고 있는 단독주택단지 중에서는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비율이 다소 높아지고 있는 듯 하지만 역시 대세는 콘크리트 집인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듯 하다.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공동주택에서 살고 있는 아파트 공화국,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그래서 아파트를 떠나 단독주택으로의 이주를 고려할 때 자연스럽게 콘크리트집으로 옮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아파트에 살면서 별다른 주택관련 하자발생이 없었다면 더욱 그럴 듯 하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콘크리트하면 거의 내구성의 대명사격으로 여겨지고 있는 듯 하다. 심지어는 방수도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은 듯 하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직업과 별 상관이 없다면 관심밖의 일이기 때문에 콘크리트의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도 하다.

 

 

 

콘크리트 집,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샌드위치 패널하우스 등 모든 집들은 장단점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어느 집이 최고다라고 단정짓는 것은 사실 쉽지않은 결정이다. 재료가 가진 특성이 있고 개인의 선호도와 취향, 비용적인 면 등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무엇보다 디테일한 설계와 꼼꼼한 시공이 뒤따라야한다.

콘크리트 집이 최고다라고 말 하기 어려운 이유는 기본적으로 콘크리트를 구성하고 있는 재료자체가 건강과는 거리가 있다는데 있다. 시멘트의 제조과정에서 가공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이런저런 많은 첨가제와 혼합제 등이 포함되고 있는 것은 불편한 진실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콘크리트 집에서 나고 자란 어린 아이들이나 학생들 심지어는 성인들까지도 여러가지 관련질환과 상관관계가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그리고 콘크리트 집은 외벽의 구성이 배수시스템과는 거리가 먼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목조주택의 경우는 뼈대가 나무재료인지라 이러한 외벽의 수분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벽체의 구성이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진다. 한마디로 좀 복잡하다고 할 수 있는데 반해서 콘크리트 집은 아주 단순하다. 사실상 콘크리트 벽체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주기적으로 외벽에 페인트 칠을 해주것이 유일한 수분침투 예방법이라는 것이다. 특히 창문의 경우는 코킹이 유일한 방수막이 역할을 하고 있다.

콘크리트의 특성은 다공성 재료라는 것이다. 작은 구멍이 무수히 많다. 그리고 건조되는 과정에서 작은 크렉이 생긴다. 외벽의 경우 외부환경에 노출이 되는 조건이 되기 때문에 시간의 경과와 함께 초기에 갖추었던 내구성은 점점 약화되어 간다. 이러한 작은 틈새들 사이로 빗물이 침투하게 될 수 있고 인장강도를 높이기 위해서 함께 사용된 철근들의 부식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가장 누수에 취약한 부분이 외부창문 주위와 콜드 조인트다. 코킹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열화되어서 그 기능이 상실되는 것이다. 아파트는 바닥 벽 천장의 순서로 콘크리트가 타설 될 수 밖에 없다. 즉 이전 콘크리트와 새로운 콘크리트 사이에 미세한 연결선이 생길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시공상의 시간차로 인해서 생기는 신구콘크리트 사이의 미세한 틈새를 콜드조인트라고 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누수의 주요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장마의 경우는 작년에 비해서 그 기간과 쏟아져 내린 양이 적었다. 그래서 관련피해가 적은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가 된 듯 하다. 벽체는 수분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고 잘 건조가 될 수 있는 구성이 되어여 한다. 콘크리트 집들도 예외사항은 아니다. 콘크리트 외벽도 수분의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수분관리원리를 적용해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지는 편이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