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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마산 종주

유맨CPI 2019. 5. 3. 09:54

지난 수요일(5/1)에 천마산종주를 했다. 언제부터 시작을 했는지 생각해보면 아마 2015년 11월 하순정도인것 같다. 한 11년정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그 동안 가보지 못했던 몇몇 유명산(지리산, 덕유산, 소백산, 태백산,오대산)을 오르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 체력점검 차 시작한 것이 일년에 한번에서 세네번 정도씩은 매년 실행하고 있는 자칭 천마산 종주코스산행이다. 언밀하게 말해서 천마산종주라하면 주금산까지 포함해야 할 듯 하지만 개인적인 판단으로 내마산까지만 하기로 했다. 사실 주금산까지 포함하면 다소 빡셀 듯 하긴 하다.  

 

집에서 출발하여 천마산 정상을 찍고 굽이굽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철마산을 거쳐서 내마산을 찍고 몽골문화촌 인근인 비금계곡쪽으로 하산하는 코스이다. 총 소요된 시간은 약6시간정도이다. 아파트 1층 현관에서 출발해서 천마산 정상까지 한시간 정도가 걸렸고 천마산 정상에서 철마산 정상까지 2시간 30분정도 그리고 철마산 정상에서 철마산 북봉인 내마산까지 한시간 정도가 걸렸다. 그 후 하산하기 시작해서 버스정류장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가 걸렸으니 총6시간 정도가 소요된 것이다.

 

 

 이번 산행은 1층 현관에서 11시40분정도에 출발해서 13시 45분 정도에 약10분정도 간이 중식만 취식하고 계속해서 논스톱으로 진행되었고 물의 준비 부족에 기인한 갈증으로 약간의 어려움을 느꼈다. 400밀리리터 정도의 물을 담을 수 있는 물병 한개로 버틸려고 한 것이 오판이었다. 겨울에는 200밀리리터 정도만으로는 충분했던 기억으로인해서 온도상승과 땀의 배출량을 너무 가볍게 생각해서 일어난 사단이었다. 앞으로는 봄부터 가을산행시 이번 경험을 교훈으로 6시간 정도의 산행을 위해서는 충분한 물을 준비해야 겠다.

 

세상사에 얽히고 설켜서 머리속이 복잡한 상황이라면 마음의 위안과 평정이나 평안함을 찾을 수 있는 빡센 산행을 추천한다. 심장이 터질 듯이 헉헉 거리고 비맞듯이 땀을 흘리다보면 어느덧 정상에 이르고 무념무상의 경지를 통한 카타르시스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때문이다.

 

나도 큰 빈자리에 대한 죄송함과 공허함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 빡센 산행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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