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주변에서 가장 친숙한 건축재료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일순위가 바로 콘크리트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체인구 중 약 70% 정도가 아파트와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살고있다고 한다. 2020년 주택인구총조사에서 나타내고 있는 내용이다. 거기다가 일반주택의 경우도 대부분 콘크리트로 지어진 상황이니 소위 대한민국은 콘크리트 공화국이란 표현이 거짓말은 아닌 듯 하다.
그런데 우리주변을 뒤덮고 있어서 매우 친숙한 듯 하지만 사실 그만큼 잘 알고있지 못한 것 또한 콘크리트다. 콘크리트, 시멘트 페이스트, 모르터 등 콘크리트를 호칭하는 구분도 쉽지 않은 듯 하다. 콘크리트의 명확한 정의는 물, 시멘트, 잔골재, 굵은골재와 물을 시멘트와 잘 섞은 후 건조시켜서 강성을 갖춘 물질을 말한다. 이 제조과정에서 작업능률의 향상과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고체상태의 혼화재와 액체상태의 혼화제를 첨가하게 된다.
시멘트와 물만 섞인 상태를 시멘트 페이스트, 시멘트와 물 그리고 잔골재가 혼합된 상태를 모르터(모르타르), 시멘트와 물, 잔골재, 굵은골재, 혼화재료가 뒤섞인 상태를 콘크리트라고 구분하다. 이렇게 혼합된 재료가 틀리고 특성 또한 다르기 때문에 시멘트 페이스트는 주로 표면처리용, 모르터는 표면미장 마감용, 콘크리트 구조체형성에 사용되는 것이다.
콘크리트의 일반적인 구성비율은 70%정도가 굵은골재와 잔골재, 10% 정도가 시멘트, 15%정도가 물, 나머지 5%정도가 공기(공극)이라고 하고 강도와 내구성 향상, 작업성 향상과 경제성을 고려해서 그 비율이 어느정도 조절될 수 있다고 한다.
콘크리트의 특성이 수분이 증발하고 수축건조되면서 크랙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크랙의 크기(0.2mm미만과 이상, 0.5mm이상)에 따라서 도막탄성 방수재와 에폭시수지를 사용하는 표면처리공법, 시멘트계와 수지계를 사용하는 주입공법, 균열부위를 U형 또는 V형으로 커팅해서 보수재를 넣는 충전공법 등이 있다고 한다.
콘크리트 공사는 제조, 운반, 타설, 다짐, 양생의 과정을 거치는데 가장 중요한 과정이 다짐과 양생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제대로 다짐이 안되고 양생이 안되는 조건에서는 적절한 강성을 갖추지 못하니 하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도가 높은 여름철과 추운 겨울철 그리고 비가 내리는 경우를 반드시 고려하고 대비해서 공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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