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을 지을 때는 실실러(sill sealer)라고해서 토대목 하단부에 불투과성 재료를 배치한다. 그 이유는 콘크리트가 다공성 물질이기 때문이다. 이 다공성 물질들은 미세한 작은 구멍들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미세한 작은 구멍들을 통해서 모세관작용이 일어나는 통로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습기가 위로 올라온다고해서 Damp rising이라고도 불리운다.
수분에 다소 취약한 목조주택 시공과정에서는 기본중의 기본이라서 생략되는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 단독주택건축현장에서 지어지고 있는 주택의 형태들이 집의 기본골격은 콘크리트이고 외벽마감재로는 벽돌을 선택해서 지어지고 있는 곳들이 많을 것이다. 이미 지어진 벽돌집들도 적지않은 것 같고 생각해보면 최근 몇년 사이에 벽돌집이 대세가 된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콘크리트와 벽돌의 환상적인 궁합을 너무 믿어서 그런지 위 그림과 같은 DPC의 시공이 기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은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벽돌도 다공성 재료라서 수분의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DPC의 시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면으로부터 적어도 150mm이상의 위치에는 시공이 되어져야 한다고 한다.
왜 150mm이상이냐면 토양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수분상승 뿐만 아니라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빗물의 튀김운동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멋진 외관을 가진 벽돌집건축을 고려하고 있는 경우라면 참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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