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하자관련 진단 및 검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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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Rising damp(수분상승)

유맨CPI 2021. 11. 23. 11:45

주택하자와 관련된 일을 하게 되면서 평소에 주로하는 일이 짧게나마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일이다. 본격적으로 글을 올리기 시작한지는 아직 2년이 채 안되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직도 주택하자와 관련된 전문지식이 다소 부족한 듯 하고 필력도 역시 부족하지만 주택하자와 관련된 일을 하는 홈인스펙터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꾸준히 알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수요가 많이 생기기라는 희망을 꿈꾸면서 말이다. 그런데 사실 너무 바빠도 문제다. 전국 이곳저곳을 향해서 차량으로 이동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많이 피곤하기 때문이다.  

 

해가 갈수록 주택검사에 대한 인지도는 상승하는 듯 하고 더불어서 그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도 넓어지는 듯 하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주택검사란 존재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주인장들은 주택의 유형별 특징과 관리방법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주택에 이상증상이 생기면 이러한 이상증상이 생기는 명확한 원인을 찾기보다는 관련 시공업체나 시공업자를 찾게되는 경우가 기본적인 수순이 된다. 그리고 시공업체나 시공업자의 말과 행동에만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상황이 된다. 주인장들이 집의 유형별 특징과 건축재료의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르는 조건이니 이해도 된다.

 

그래서 이러한 시공업체나 시공업자를 통해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보수공수를 완료했는데도 불구하고 문제가 재발하는 골치아픈 상황에 이르게되면 명확한 문제발생의 원인과 보수방법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관련된 블로그의 글을 찾아서 읽어보게 되거나 까페에 가입하게 되어서 정보를 얻고 먼저 관련 선경험을 가지고 있는 주변사람들로부터 듣고 물어서 주택검사 의뢰를 하게 되는 것 같다. 글을 쓰다보니 수분상승에 관련된 글을 안쓰고 딴소리만 잔득 한 듯 하다.

 

몇년 전부터 우리나라 단독주택업계에서는 다양한 컬러의 벽돌집이 대세 트렌드가 된 것 같다. 적벽돌, 고벽돌, 파벽돌, 벽돌타일 등 종류와 색상도 다양한 듯 하다. 그야말로 벽돌집들이 다시금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생각으로 이러한 벽돌로 외벽을 마감한 집을 보고있으면 단정하고 단아한 듯 한 이미지를 때로는 다소 클래식한 자태를 풍기는 듯 하고 거기다가 내구성도 좋게 느낄 듯 하다.

 

그런데 장점만 가득할 듯 한 이 벽돌이 어두운 이면을 가지고 있다. 물론 벽돌의 종류와 재료의 배합비율, 제조과정 등의 구분에 따라서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벽돌은 기본적으로 다공성물질이다. 다공성물질이라는 것은 작은 구멍이 많다는 것이다. 이 작은 구멍을 통해서 수분이 상승하면서 외부벽면에 때로는 실내까지 수분관련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추진력이 되는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발생하는 이러한 수분상승을 영국쪽에서는 Rising damp라고 표현하고 있는 듯 하다. 어떻게 아냐고 무르신다면 영국은 주택의 거의 대부분이 벽돌집과 콘크리트집이라서 오랜기간 동안 축적된 방대한 양의 관련하자와 관리법 등에 대한 자료가 많기 때문이다. 이 Rising damp가 오랜기간 방치가 된다면 약1.5m정도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하니 하찮게 여길 대상은 아닌 듯 하다는 것이다.

 

수분상승의 원리 예시

 

DPC(Damp proof course) - 벽돌의 습기차단층

이 수분상승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분과 이격거리를 두거나 방수층이 구성되어져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이 수분상승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초의 테두리 뿐만 아니라 심지어 외벽주위를 주변토양으로 가득 덮어서 간이정원을 만들어 놓은 집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집의 기본골격이 콘크리트라고 한다면 어느정도는 수분저항능력이 있겠으나 그렇지않고 목조인 경우라면 수분침투가능성이 좀 더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집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외벽하단부에 이상은 없는지 한번 둘러보는 시간을 갖도록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 차에만 너무 집중하지 말고 말이다. 근래에 차값이 비싸졌다고 해도 집에 비할바는 아니란 것이다. 집은 우리의 몸처럼 언제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의 대상이라는 점을 잊지않는 편이 집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가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