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전 국민의 약 70%정도가 아파트나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상황이고 예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주택의 단열성과 기밀성이 우수한 편이어서 외부의 공기가 실내로 솔솔 출입하게 되는 작은 틈새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소위 웃풍과 외풍과는 좀 거리가 멀어진 조건이 된 듯 보인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웃풍과 외풍의 전통(?)은 지금까지도 쭈~욱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에 가까운 것 같다. 최근에 지어진 빌라 뿐만 아니라 신축아파트 조차도 엉터리 시공으로 인해서 애꿎은 입주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는 곳들이 적지 않다고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단독주택의 주인장 뿐만 아니라 공동주택의 주인장들, 입주민들도 집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학습과 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집에 대해서 뭘 좀 알아야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겨울철에 접어들기 시작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난방과 관련된 문제가 각 가정에서 아마 가장 큰 걱정거리가 아닐까싶다. 즉 실내에서 보일러 가동하면서 열심히 불을 지피고 있는데 이 실내의 따스한 열기가 외부로 줄줄줄 빠져나간다고 한다면 한마디로 주택의 에너지효율성 측면에서는 거의 꽝 수준이란 것이다.
겨울철 쾌적하고 따스한 실내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 보일러를 열심히 가동해서 데운 따스한 실내의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위치나 통로를 열의 이동통로라고 해서 열교현상이라고 한다. 겨울철 뿐만 아니라 냉방을 하는 여름철에도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 열교현상의 주요통로는 틈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틈새는 모두 막아야 하는 것이다. 단열재사이, 벽, 천장, 창문 주위 등 틈새란 틈새는 모두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택의 내부를 꾸미고 있는 다양한 건축재료와 관련기구, 실내장식들에 가려져서 우리 눈에는 쉽게 보이지 않지만 여기저기 작은 구멍과 틈새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러한 구멍과 틈새들이 겨울철에는 황소바람의 통로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는 누수의 통로가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열교현상은 주로 이러한 건축재료 사이의 틈새를 통해서 발생하지만 건축재료의 특성자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바로 열전도율이 높은 금속재료들을 통해서 말이다. 그래서 금속재료를 이용해서 집을 구성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금속재료의 특성을 고려해서 시공이 되어져야 후탈이 적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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