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에 처음 올랐던 때가 2006년 4월이나 5월이었으니까 대략 13년만에 다시 원주 치악산에 올랐다.
당시의 기억으로는 계단이 꽤 많았던것 같아서 물도 충분히 준비했다.
구룡사방향 치악산 공영무료주차장에 파킹하고 약20분 정도 걸어서 11시 10분경에 매표소에서 2500원을 지불했다. 국립공원내 사찰통행료는 언제 없어질런지....그러나 오대산의 월정사는 주차료 포함해서 8000원이니 2500원이면 싸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사다리병창까지 55분 정도 소요되었고 비로봉 정상까지 1시간40분정도가 걸렸다. 바람도 불고 날씨도 선선해서 등산하기에 아주 적합한 날씨였다. 13년전 기억으로는 다소 강도가 있는 코스라고 생각했는데 지난번 감병산 산행때 고생을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무난한 코스였다.
물론 논스톱으로 오른 시간이다. 정상까지 물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정상에 오른 뒤 세수하는데 500ml는 사용한 듯 하다.
정상에서 간단하게 인증샷 찍고 바로 하산을 시작하여 매표소까지 1시간30분 정도가 걸렸다.
평창 금당 시골집에 도착해서 얼음물 같은 냉수로 샤워하고 시원한 맥주 한잔하면서 하루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