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부터 내린 비가 어제 오후늦게까지 내렸다. 덕분에 꿀 휴식을 취하고 있다.
6/8 토요일 오늘은 오전에 한시간 정도 할머니 팥심는 일 좀 도와드리고 간만에 라이딩을 했다. 근처에 가보지 않은 곳을 찾다가 둔내 청태산 자연휴양림방향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했다.
면온IC를 지나서 둔내서울방향 이정표가 나오면 시작되는 영동고속도로 옆 국도길인데 옛영동1터널까지 업힐구간이 7km정도 지속된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앞까지 가려다가 국립 횡성숲체원에서 다시 발길을 돌렸다. 헉헉거리면서 논스톱으로 고개는 넘었지만 청태산 자연휴양림까지 2km미터 더 내려갔다가 올라올 생각하니까 약간 무리가 될 것 같고 점심시간을 고려해서 바로 인증샷 찍고 유턴한 것이다.
올라올때 그렇게 길게 느껴지던 거리가 시속50km이상으로 내려오니 생각보다 너무 빨리 시골집까지 도착했다. 급가속으로 다운힐 할때의 그 짜릿함은 아마 경험해본 사람들만이 알것이라고 생각한다.
시골집에 도착해서 얼음물같은 냉수로 샤워하고 시원한 맥주로 보상받은 오전 라이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