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6/11) 통시통가 사장님 건강검진 건으로 혼자서 작업을 하게 되었다. 주로 핀이나 못을 뽑거나 박는 작업이었는데 왼쪽 팔꿈치에 통증이 생각보다 심해서 오전작업만 하고 급히 남양주 집으로 복귀해서 인근 재활의학과에서 검진을 받았다. 다행스럽게도 특별히 심각하게 문제되는 점은 없어서 약물처방만 받았다. 덕분에 월요일(6/17) 오늘까지 휴무를 가지고 있다. 내일부터 다시 작업투입인데 내일 오후부터 비가온다고 하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일되어봐야지 작업여부가 결정될 것 같다.
일요일(6/16)인 어제 새벽 청소년축구중계방송 후 3시간정도 눈 좀 붙이고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밀리기전에 잽싸게 금당으로 내려왔다.
아직 왼쪽 팔꿈치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으나 몸이 근질거려서 금당산 정상 앞 왕관바위에 올랐다.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들이 없어서 정상보다 전경이 훨씬 멋진 곳이다.
산에 오를 때 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머리속이 맑아지는 것은 명백한 것 같다. 거기다 수도권 인근 산들보다 공기의 질도 훨씬 좋으니 머리속이 맑아지고 것은 당연한 것이고 콧구멍과 가슴속이 신선한 공기로 뻥 뚫리는 것은 덤 인것 같다.
저녁식사 후에는 소화도 시킬겸해서 자전거로 평창역 인근 KTX재산터널 근처까지 왕복했다. 거리는 약7km고 시간은 30분정도 소요되어서 비교적 간단한 라이딩이다.
이곳 금당에서 생활하다보니 건강과 행복한 삶의 조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서울은 덥다고 난리인데 이곳은 시원하다. 밤에는 춥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