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서울이나 대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겠지만 아직도 전국적으로 슬레이트지붕집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는 아직까지도 이 슬레이트 지붕의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하고 계신분들이 많을 듯 하다는 것이다. 주로 연세가 많으신 시니어 분들 중 관련정보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분들이 이에 해당할 듯 하다는 것이다.
내가 살고 있는 원주만 하더라도 원주천 주변으로 아직까지도 슬레이트 지붕집들이 군데군데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거기다가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방치된 막사등 부대시설들도 녹슨 철조망 사이로 볼 수 있는데 역시 지붕이 슬레이트로 덮여있는 시설들이 적지 않은 것 같다.
2009년도부터 1급발암물질인 석면이 포함된 모든 제품들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전국적으로 방치되고 있는 슬레이트 지붕집과 군부대 시설들이 적지 않을 듯 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 운반, 처리하기위해서는 전문업체를 통해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별다른 준비과정 없이 포크레인을 이용해서 무작위로 해체하는 곳들이 있다는 것이다. 소위 침묵의 암살자로도 불리우는 석면가루를 호흡기를 통해서 호흡하게 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20년 정도 이상의 오랜 시간이 지나야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니 발병 후 고통의 시간을 보내다가 발병원인을 모른채 하늘나라로 가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이러한 상황인 곳들이 적지 않아서 지자체별로 슬레이트지붕 철거처리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혹시 주변에 슬레이트지붕을 교체할 예정이신 분들이 계신다면 해당 지자체의 환경위생과에 문의한 후 지원금을 받아서 전문처리업체를 통한 교체작업이 적절할 듯 하다는 것이다. 지원금은 지원대상에 따라서 전액이 될 수 도 있고 일정금액이 될 수 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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