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인적으로 버섯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버섯을 기르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버섯은 맛도 좋고 영양성분도 풍부하다고 알려져있다. 그래서 보신용이나 약제용으로 유명한 송이, 송로, 영지, 상황버섯 등의 고가의 버섯류도 있지만 나의 취향과는 거리가 먼 것 같고 대신에 주변마트나 장에서 쉽게 구입이 가능하고 저렴한 느타리나 팽이버섯을 주로 구입해서 먹고있는 상황이다. 식감이 좋아서 라면 끊일 때 반드시 넣어서 먹곤 한다.
이 몸에도 좋고 영양성분도 풍부한 버섯이 집에서도 자랄 수 있다. 문제는 취미용이나 관상용 혹은 식용의 목적으로 재배하는 것이 아니라 지혼자서 자란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전혀 기대치 않은 곳에서 무럭무럭 자라날 수 있다는 것이다.
버섯이 자란다는 것은 이미 바탕재가 많이 상했다는 의미다. 버섯이 필 정도면 수분을 머금은 상태로 오랜기간 방치가 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목조주택의 경우 관상용이나 식용의 목적이 아니라 생뚱맞게 벽체에서 버섯이 자라고 있는 경우라면 신기하다며 튼실하게 무럭무럭 자라달라고 방치하거나 수분을 보충해 주는 만행을 저질러서는 안된다. 이런 상태라면 주택검사를 통해서 전반적인 벽체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편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벽체에 피어난 버섯이 바로 SOS 살려달라는 구조신호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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