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구조상 불가피하게 많은 연결부위 즉 접합부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연결부위(접합부)를 영어로는 조인트(joint)라고 한다. 이러한 연결부위는 수직과 수평이 만나고 같은 재료 혹은 이종재료가 만나기도 한다. 특히 이질재료가 만나는 연결부위는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왜냐하면 일사, 빗물, 바람, 낮과 밤의 일교차, 계절적 변화 등의 영향으로 온도와 습도변화에 따른 재료의 변형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즉 재료의 수축과 팽창율이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건축재료의 특성이 다른 이종재료가 만나는 곳에는 수축과 팽창을 고려해서 탄력성이 있는 재료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서로간 특성이 다른 이종재료가 만나는 연결부위에 줄어들고 늘어나는 성질에 대한 고려가 없는 경우에는 틈이 생기고 벌어지고 튀어나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건축현장에서 익스팬션조인트, 콘트롤조인트 등의 명칭으로 시공되는 곳들이 바로 이러한 연결부위들을 위한 시공법인 것이다.,
그런데, 조인트라고 불리우고는 있으면서 다른 조인트들과는 약간 결이 다른 조인트가 있다. 바로 콜드조인트(coldjoint)다. 콜드조인트는 콘크리트 이어치기를 한 접합부를 의미한다. 건축과정상 불가피하게 시간차이를 두고 발생하게 되는 신구콘크리트사이의 미세한 연결부위가 생긴다는 것이다. 이러한 미세한 틈새인 콜드조인트가 종종 누수의 주요한 통로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대형아파트시공현장의 경우 이러한 콜드조인트의 발생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나름대로 개선책을 만들고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는 듯 한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콘크리트건물의 콜드조인트를 완벽하게 차단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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