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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재료의 특성

20년이상 경과된 압출법 vs 비드법 단열재 단열성능평가

유맨CPI 2022. 5. 20. 15:53

우리나라 건축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단열재라고 한다면 단연 압출법 단열재(XPS)와 비드법 단열재(EPS) 일 것이다. 그런데 아이소핑크라고도 호칭되고 있는 압출법단열재의 단열성능과 수분흡수율 부문에 있어서 비드법 단열재에 비해서 우수하다고 알려져있어서 가격도 비싸고 고급단열재의 인식을 갖고 있는 듯 한 상황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듯 장점만 가지고 있을 듯 한 압출법단열재도 단점이 존재한다. 써멀드리프트라고 알려져 있는 압출법단열재의 단열성능 하락이다. 단열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주입한 가스가 빠져나가면서 단열성능이 하락한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압출법단열재는 2차발포라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70도 정도에서 한번 더 부풀어오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고단열주택의 방통하단부에 압출법단열재의 사용여부에 대해서 상반되는 의견들이 공존하는 상황이다. 난방배관의 온수온도가 70도를 넘지 않으니 괜찮다는 의견과  2차발포에 대한 걱정없이 그냥 비드법단열재를 사용하자는 의견으로 말이다.

 

해외연구기관에서 발표한 압출법단열재와 비드법단열재의 성능비교에 대한 연구자료는 여러번 접해 보았으나 우리나라에서 연구한 자료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하다가 2019년도 한국건축시공학회지 논문에 발표된 연구자료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LH와 원광대의 공동연구논문이고 제목은 20년이상 경과된 노후건축물의 단열재 성능평가에 관한 실험적 연구다.

 

특이점은 20년이상 경과된 노후건축물의 리모델링 현장에서 압출법 단열재와 비드법 단열재를 체취해서 단열성능을 비교평가하였는데 실험결과 비드법단열재는 별다른 품질저하가 없는데 반해서 압출법 단열재는 생산초기 품질보다 열전도율은 48%, 압축강도는 36% 저하되는 성능을 보였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단열성능만을 고려할 경우에는 반드시 압출법단열재를 사용해야 하고 압출법단열재는 좋고 비드법단열재는 나쁘다는 식의 편견에 대한 재고려가 필요할 듯 하다는 것이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링크로 접속해보면 원문을 읽을 수 있다.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Article.do?cn=JAKO201908071719856&dbt=N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