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성능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 신축주택이나 기존주택의 단열성강화 차원에서 근래에 선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단열재가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폼 단열재다. 이 찐빵처럼 부풀어 오르는 폼 단열재는 경질폼과 연질폼으로 나눌 수 있는데 좀 주의와 구분이 필요하다. 부풀어 오르는 것은 비슷한데 뭔 차이가 있냐고 반문하시는 분도 있을 듯 하지만 부풀어 오른다고 해서 두 폼 모두 같다고 생각해서는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경우가 생길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위 그림이 나타내듯이 연질폼과 경질폼이 입자간격에서 차이가 난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연질폼은 오픈셀이라고 부르고 경질폼은 클로즈드 셀이라고 부른다. 즉 말랑말랑한 연질폼은 투습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목조주택의 지붕아랫면의 단열성강화에 좋다고 하는 소위 언벤티드루프(unvented roof)를 만든다고 하면서 지붕재 사이의 서까래 사이를 가득채우며 부풀어 오른 이 말랑말랑한 연질폼을 보고 마냥 흡족해하지말고 지붕면의 공기순환을 위해서 벤트시공이 구성되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실내의 따스한 습기가 위로 상승해서 연질폼을 통과한 후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는 상황이 오랜기간 방치가 된다면 지붕재가 상할 수 밖에 없기 조건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이 연질폼과 경질폼의 가장 큰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해서 적절한 시공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건축현장이 왕왕 발생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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