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양한 색상의 페인트를 이용해서 집의 외부나 내부를 꾸미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DIY로 본인이 직접하거나 가족들의 협동작업으로 깔끔하게 잘 칠해놓은 벽면의 모습을 본다면 고된 작업은 잊은채 흐뭇한 기분으로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질 듯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벽면을 가득 채운 페인트의 모습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외부의 혹독한 환경에 노출되어진 경우에는 그 기대수명이 현저히 단축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이 벽면에 칠해진 페인트의 내구성을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소는 다름아닌 일사, 수분, 열이다. 즉 뜨거운 자외선, 수분, 혹독한 온도변화에 의해서 페인트가 칠해진 바탕재의 특성을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페인트자체의 변화 즉 합성수지와 안료의 접착력을 약화시킨다는 것이다.
이 세가지 요소가 각각의 독립된 힘으로 페인트와 바탕재의 내구성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도 있지만 연합작전을 병행하는 경우에는 더욱 더 심각한 영향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페인트가 칠해진 바탕재의 내구성을 좀 더 오래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빗물의 접촉을 최소화시켜서 바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바탕재가 잘 건조될 수 있도록 외부나 내부로 공기순환이 이루어져야 하며 일사로 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하는 편이 적절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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