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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주택유형별 특성

주택, 원판 불변의 법칙

유맨CPI 2022. 9. 29. 12:02

 

요근래 지어진 단독주택들의 외관만을 보고 그 집이 어떤 뼈대(?)로 지어졌는지는 쉽게 구별이 안된다. 여기서 말하는 뼈대란 집의 구조적 바탕인 골격을 의미한다. 즉, 목조냐 콘크리트냐 혹은 스틸이냐 패널이냐는 것이다. 

그런데, 뼈대는 다른데도 어째 사람의 피부격에 해당한다고 표현할 수 있는 외부마감재는 비스무레한 것 같다.주인장의 개인적인 선택과 취향에 의해서 시공된 것이니 뭐라고 할 입장은 아니지만 말이다.

 

'사람의 본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상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둘러보아도 거의 맞는 말 같긴 하다. 괜히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옛속담이 있겠는가! 따지고 보면 구구절절이 옛속담이나 어르신들의 말씀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상황이 많은 것 같다. 아무리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 하지만 사람이 사는 세상의 기본원리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주택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외부를 화려하게 꾸며놓다고 해도 원판이 가지고 있는 특성은 쉽사리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각 주택별 뼈대가 가지고 있는 특성에 대한 이해가 중요할 듯 한데 외부치장에 너무 올인해서 인지 이러한 특성에 대한 이해가 대부분의 경우 많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까지것 뭐 큰 차이가 있겠어!"라는 심리가 내면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각 주택별의 특성과 차이점을 잘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경우에는 전혀 예상밖의 상황에 봉착해서 적절한 대처방법을 몰라서 삼천포로 빠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 길이 아닌데도 말이다.

그렇지만 주택의 유형에 상관없이 기본적인 유지관리방법은 같다고 할 수 있다. 즉 적절한 실내온도유지와 실내습도유지 그리고 환기는 공통된 유지관리방법이라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목조, 철근콘크리트, 스틸, 경량철골이라고도 불리우는 샌드위치 패널주택은 주택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자연적인 요소인 열, 공기, 수분에 대한 저장능력과 저항력이 제각각 다르다는 점이다. 그래서, 주인장이라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에 대한 특성을 이해하고 있는 편이 유지관리차원에서 적잖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난데없는 삼천포로 빠지지 않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