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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빌딩사이언스

주택의 내구성이 저하되기 시작하면...

유맨CPI 2023. 1. 31. 09:59

하루종일 사회생활에 시달린 피곤한 몸이 향하는 곳은 다름아닌 집이다. 그런데 우리의 몸만 피곤한 것이 아니라 사실 집도 피곤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역지사지" 집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쉽게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아래 그림을 보면 어느정도 납득이 될 듯 하다. 

 

집은 크게 외부적인 환경과 내부적인 환경에  즉 자연환경과 실내환경에 의해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고 있다는 것이다. 외부환경은 태양, 빗물, 바람, 대기오염물질, 토양 등을 예로 들 수 있겠는데 태양에 의한 방사열, 계절적 온도변화와 습도변화, 일교차, 공기의 이동, 지하의 수압, 모세관작용, 토양의 동결과 연화현상, 부동침하 등에 의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고 내부환경은 거주자들의 실내활동(호흡, 조리, 샤워, 세탁과 건조, 청소 등), 반려동물, 식물, 냉난방 장치 등에 의해서도 실내오염물질과 실내습기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위 그림이 보여주듯이 집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하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니 우리의 몸만 피곤한 것이 아니라 집도 피곤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집은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은 고려해서 적절하게 설계되고 시공되어진 후 각 유형이 가진 특성에 따라서 관심과 관리가 뒤따라야하는데 아쉽게도 그렇지 못한 집들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는 듯 하다는 것이다.

 

주택의 유형을 떠나서 모든 주택들의 보호막격인 외피구조는 기본적으로 빗물의 침투는 방어해야하고 불가피하게 침투한 빗물은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시키거나 건조시킬 수 있는 구조로 구성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적지 않은 듯 하고 오로지 단열성과 기밀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실내환기와 건조능력이 저하되면서 결로와 곰팡이, 악취, 집벌레 출현을 가속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애시당초 허약체질인 집들뿐만 아니라 어느정도 기초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버티었던 집들까지도 체력이 바닥나게 되면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발생시키고 있는 듯 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