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이나 토양으로도 불리우고 있는 땅. 집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아래에서 집을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일반적인 기대와는 다르게 종종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어서 문제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경우는 거의 대부분이 성토한 땅과 관련된 문제인 듯 보인다. 즉 적절하게 다지기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라는 것이다. 집터다지기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듯 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얼마간의 시간이 경과되면서 집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주인장의 경우에는 혹시 집 무너지는 것 아닌가하고 화들짝 놀라는 경우도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지만 땅의 기본적인 특성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그래서 집과 인접하고 있는 땅의 기본적인 특성을 어느정도 이해하는 것이 집의 유지관리측면에서 도움이 될 듯 하다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는 경우라면 적절하지 못하고 섣부른 판단으로 괜한 오해의 늪으로 빠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라면 집을 직접 관리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좀 더 도움이 될 듯 하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적인 성격과 취향, 선호도, 직업 등에 따라서 아예 관심밖의 경우도 적지 않을 듯 하겠지만 말이다.
땅은 수분과 관련이 깊다. 비가 내리면 땅속으로 스며들게 된다. 즉 땅은 수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땅의 구성은 수분이외에도 광물질, 유기체, 공기로 이루어진다. 이 땅속에 포함된 수분이 집에 생각보다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땅으로 둘러싸여 있는 콘크리트 기초는 거의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조건이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에는 더욱 영향을 받게 된다. 다공성재료인 콘크리트의 특성상 모세관작용에 의해서 미세한 공극을 통해서 수분이 옆이나 위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기초하단부에는 자갈을 깔고 비닐로 그 위를 덮는 시공과정이 이루어지게 된다. 그런데 기초의 테두리부분은 이러한 방어막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니정원이나 화단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기초둘레와 외벽하단부를 아예 흙으로 덮어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게 생기고 있는 듯 하다는 것이다.
또한 땅속에 포함된 수분은 겨울철 기온조건에 따라서 동결융해라고도 하는 얼고 녹기를 반복하게 되는데 이러한 영향으로 기초와 주변에 그동안 관찰되지 않았던 변화를 일으킬 수 도 있다. 즉 약한 부분에 크랙이 생기고 위로 솟아오르게거나 가라앉게 만들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발생원인과 원리를 잘 모르는 경우에는 혹시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하고 억측과 오해를 하게 만들 수 도 있을 듯 하고 말이다. 그리고 땅은 빗물을 무한정 빨아들이지는 못한다. 즉 내부의 공극이 빗물로 가득차게 되면 포화상태가 되어서 지표면 위로 흐르게 된다는 것이다. 좌우지간 집을 지을 때 뿐만 아니라 집의 유지관리측면에서도 땅의 이러한 기본적인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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