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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낀 날 유리창 외부표면이 뿌옇게 변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안개의 입자는 아주 미세한 물방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개 낀 날도 아니고 유리창이 뿌옇게 변하는 경우가 있다. 위 사진처럼 말이다. 유리창 내부도 아니고 그렇다고 외부도 아니다. 딱 유리판과 유리판 사이에서 말이다. 이러한 유리판 내부표면에 끼인 안개는 해가 뜨고 온도가 올라가면 어느순간 사라진다. 사실 일사에 의한 온도상승으로 건조가 되는 것이다. 원인은 유리판과 유리판 사이를 밀봉하고 있는 실링재의 미세한 틈새로 수분을 머금고 있는 공기가 침투해서 생긴 것이다. 즉 유리창의 교체시기가 도래했다는 의미다. 그런데 유리창 교체비용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아마 방치가 된다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저 안개의 크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