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영서지방와 영동지방에 나뉜다. 이 구분의 기준은 바로 대관령이다. 이 대관령을 기준으로 왼쪽과 오른쪽의 기후대가 나뉘고 있는 상황이니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자연조건이란 것이다. 지난 24일 오후에 시골집이 있는 평창에 간 이유도 영서지방은 약간의 눈만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난 이후다. 역시 일기예보대로 저녁무렵에 적설량 약2~3cm 정도의 눈만 내렸다. 반면에 다음날 뉴스를 확인해보니 영동지방인 속초, 양양에는 최대 60cm정도가 내린 곳도 있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설상가상으로 41년만의 혹한이라고 하니 날씨가 풀리기 전까지 영동지방은 당분간 설국이 될 듯 싶다. 우리나라의 전국 이곳저곳에 포진해 있는 목조주택은 처마하단부에 소핏벤트와 용마루에 릿지벤트가 시공되어 있다. 요즈음에는 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