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의 내구성에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시키는 요소를 뽑으라고 한다면 단연 빗물이라고 단언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태양으로부터의 열과 빛도 주택의 내구성을 저하시키는데 있어서 단단히 한 몫하는 요소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대량의 빗물을 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다. 기본적으로 주택의 보호막을 약화시키는데 있어서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택의 하자유발 No.1 빗물도 단짝이 있다. 바로 바람이다. 이 단짝이 없는 조건이라면 생각보다 피해가 적을 듯 한데 아쉽게도 괜히 단짝이 아니란 것이다. 인간의 힘으로는 강제로 달라붙어있는 이 둘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떼어놓기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비는 바람의 도움이 없다면 수직방향으로 내릴 것이다. 문제는 이 바람의 도움으로 인해서 수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