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단비가 내리고 있다. 이번 비로 그동안 심각한 가뭄으로 인해서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남부지방의 해갈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 달에 차를 타고 남부지방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강바닥이 거의 대부분 들어날 정도로 매우 심각해 보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폭우나 홍수가 일어나야지 해결될 듯 보일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였다.
일반적인 생각으로는 가뭄으로 바싹 메마른 토양이 물을 쭉쭉 빨아들일 것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란다. 영국의 레딩대학교에서 이와 관련해서 실험한 영상인데 기본적인 예상을 뒤엎는 실험결과를 보여준다. 축축한 잔디 토양, 약간 젖은 잔디토양, 메마른 잔디 토양 위에 물컵을 거꾸로 엎어놓고 실험을 했다. 메마른 잔디 토양의 흡수율이 떨어지는 이유는 유기물들이 바싹마르게 되면 발수제와 같은 기능을 하면서 물의 흡수를 방해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랜기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갑자기 폭우가 발생하게 되면 토양의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사태나 홍수의 발생가능성을 더욱 높이게 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택의 기초주변도 빗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적절한 배수시스템을 갖추는 편이 좋을 듯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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