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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와 감정의 상관관계

유맨CPI 2021. 3. 25. 10:01

곰팡이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숙지하고 있는 내용이다. 또한 관련연구자료와 보도자료들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직접적으로 곰팡이가 핀 음식을 취식하고 복통이나 설사를 경험했다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을 정도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 나이, 성별, 체질, 병력, 가족력, 건강정도, 복용약 유무, 흡입정도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곰팡이에 대한 해외자료를 검색 하던 중 곰팡이와 감정에 대한 상관관계를 연구한 자료가 있어서 발췌해서 정리해 본다. 2000년대 초에 미국 브라운대에서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ABC뉴스에서 보도를 한 내용이다.

 

곰팡이와 정신 건강 문제 사이의 가능한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해 브라운대의 연구원들은 2002년과 2003년 사이에 8개의 유럽 도시에서 수집 된 세계 보건기구 데이터를 검토했다고 한다. 프랑스, 독일, 슬로바키아, 헝가리,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위스, 리투아니아에 위치한 도시들에서 말이다. 

 

이 연구자료에 의하면 약 3,000 가구의  6,000 명 정도의 남녀가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직접 질문에 참여했다고 한다. 여기에는 지난 12 개월 동안 임상적으로 우울증 진단을 받았는지 여부도 포함되었고 참가자들은 18 세부터 104 세까지 남녀를 균등하게 나누어 무작위로 뽑았다고 한다. 그들은 지난 2 주 동안 수면 문제, 낮은 자존감, 식욕 부진  또는 활동에 대한 관심감소와 같은 4 가지 우울증 증상을 경험 한 적이 있는지 설문지에 응답했고 3개 이상의 증상이있는 사람은 우울증으로 간주되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또한 그들의 생활 조건을 평가하도록 요청 받았으며, 동시에 연구원들은 각 가정의 습기와 곰팡이의 수준과 위치를 계산하기 위해 육안 검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각 연구 참가자는 가정환경을 통제 할 수 있다고 느꼈는지 여부와 곰팡이에 노출 될 수 있는 6 가지 상태 즉 감기 또는 목 문제, 천명음, 천식 발작 또는 기타 호흡기 문제, 피로 또는 두통을 가지고 있는지도 점검되었다고 한다. 조명, 환기, 집의 크기, 혼잡 및 난방 조건과 같은 주거 특성과 고용 상태와 같은 기본 인구통계 정보도 언급되었고 연구자들은 일반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그러한 요인들이 때때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브라운대의 연구원들은 모든 주민들의 57 %가 습기 나 곰팡이가 없는 집에서 살았지만 곰팡이의 유병률은 포르투갈의 80 % 이상에서 슬로바키아의 25 % 이상에 이르기까지 지역에 따라 크게 달랐다고 한다. 한편 전체 주민의 9%가 우울증에 걸렸고 여성, 노인, 실업자는 우울증 증상이 가장 많았으며 혼잡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도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요 완화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연구자들은 집에 곰팡이가 생기면 우울증과 관련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구결과를 종합한 수석연구원에 의하면 기본적으로 곰팡이가 핀 집에 사는 사람들의 우울증 위험은 약 40% 정도 증가했다고 마무리 지었다.

물론 위의 연구자료는 우리나라에서 국내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자료에 불과할 지 모르지만 절대 무시해서는 안될 자료인 것 같다. 곰팡이가 핀다는 것은 실내습도가 높은 상태로 장기간 유지된다는 것이다. 물론 실내전체가 아니라 특정지역이나 부문만 습도가 높은 상태를 유지해도 곰팡이는 발생한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축축한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잘 건조되지 않은 축축한 옷을 누가 거리낌없이 입을 수 있겠느냐말이다. 거기다가 종류와 정도에 따라서 다르지만 곰팡이는 냄새를 동반한다. 축축하고 냄새나고 거기다가 건강에도 좋지 않은 이러한 최악의 실내조건이라면 정신건강에 이롭지 않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될 듯 싶다.

 

곰팡이 발생의 기본조건은 곰팡이 포자, 온도, 습도, 먹잇감이다. 아쉽게도 곰팡이 포자는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물, 곤충 거기다가 공기에도 포함되어 있어서 집안 여기저기 둥둥 떠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먹잇감은 실내의 거의 대부분의 대상들이 먹잇감이고 말이다. 온도도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온도와 거의 흡사하다. 그나마 곰팡이의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킬 수 있는 기본조건이 실내습도다. 그래서 실내습도의 적절수준 유지가 중요한 것이다. 실내의 적절한 습도는 30~50 %정도다.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유지 그리고 쾌적한 실내생활을 위해서 실내습도관리에 신경을 쓰도록 하는 편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