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수[治水] 사전적인 의미로는 물을 다스린다는 뜻으로, 강과 하천에 물길을 내고, 제방을 쌓고, 댐을 건설하는 등 홍수와 가뭄 따위의 피해를 막고 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일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들 직간접적으로 경험을 통해서 알다시피 물은 너무 많아도 문제고 너무 적어도 문제다. 즉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고래적부터 나라를 다스리는데 있어서 치수가 기본이 되어왔듯이 주택을 유지관리함에 있어서도 치수가 가장 기본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특히 누수문제는 주택하자에 있어서 가장 치명적이라고 표현할 수 도 있을 듯 한데 쾌적한 실내생활을 유지함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시기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방치가 되는 경우에는 주택자체의 내구성에 가장 많은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즉 결로, 곰팡이, 악취, 집벌레출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도 있고 물과 접하고 있는 건축재료의 특성을 약화시키면서 전혀 예상치 못했던 문제를 발생시킬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가장 최악의 경우에는 내구성의 대명사격인 철근콘크리트 구조체가 가지고 있는 재료적 강성을 저하시키면서 주택의 구조적인 안전에 까지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수분이 콘크리트 구조체의 내부로 침투해서 외부로 배출이 되지 못하고 건조 또한 이루어지지 못하고 오랜기간 방치가 되는 경우에는 콘크리트 구조체의 뼈대에 해당하는 철근을 부식시키면서 철근의 강성을 약화시키고 피복을 박리박락시키게 되는 주요한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택 유지관리의 기본은 물관리가 전제조건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여름철이 존재하는 우리나라의 경우라면 더욱 기본이 되어져야 하는데 어째 돌아가고 있는 주변상황을 보면 그렇지 못한 사례가 적지 않은 듯 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택 물관리의 기본을 4Ds라고 한다. 편향(Deflection), 배수(Drainage), 건조(Drying), 내구성(Durabitity)가 바로 4Ds에 해당한다. 빗물과 같은 대용량의 빗물은 내부가 아닌 외부로 방향을 바꾸어서 적절하게 배출되어져야 하고 원활하게 건조가 될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하며 기왕이면 물에 대한 저항력이 높은 재료가 주택의 구성재료로써 적절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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