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로라고 하면 추운 겨울철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지금과 같은 무더운 여름철에 거의 매일 여름철 결로현상을 접하고 있다. 뭔 소리냐면 타는 갈증을 지우기 위한 시원한 맥주나 음료수를 생각하면 된다는 것이다. 유리잔에 시원한 맥주나 음료수를 부으면 유리잔 표면에 이슬방울이 송골송골 맺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동안에는 너무나 익숙한 모습이어서 그런지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별다른 관심의 대상도 아닐 듯 하다.
이 결로가 생기게 되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이슬점이라고 하는데 낮은 표면온도와 높은 습도가 만나게 되면 이슬방울이 맺히게 된다는 것이다. 즉 결로는 낮은 표면온도와 높은 습도라는 조건만 형성된다면 사계절내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려가 되는 점은 이 여름철 결로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택에서도 발생을 하면서 전혀 기대치 않았던 곰팡이, 악취, 집벌레 출현의 도화선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쉽게 눈에 보이는 곳에서 발생을 한다면 마른 걸레로 닦아내면 끝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발생을 하면서 방치가 되다가 수분관련 문제를 야기시키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내습도와 관련된 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시키는 방법은 간단하다. 적절한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원활한 공기순환을 위해서 대상간 적절한 이격거리를 유지하면 된다. 특히 습도가 높은 여름철동안에 옷장안을 빽빽하게 채워놓은 것과 목재류 거실바닥에 넓직한 카펫 등을 깔아놓는 것은 주택의 수분관련문제 예방차원에서 좋지 못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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