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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기본원리

태풍피해, 누수가 없던 집에서도 누수가 생길 수 있다!

유맨CPI 2023. 8. 10. 08:34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를 관통할 예정이라고 한다. 1951년 태풍관측이 시작된 이후 처음있는 경우여서 그런지 온나라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 같다. 모쪼록 관련피해가 최소화 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태풍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엄청난 양의 빗물과 동반되는 강력한 바람이다. 여차하면 지난 장마철 내렸던 강수량을 초과하는 빗물이 단 하루만에 쏟아져내릴 수 있고 지붕을 날려버릴 정도의 폭풍까지 동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장마기간 동안에도 별다른 누수피해가 없던 집들의 경우에도 누수피해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누수가 발생하기 위해서는 누수유발 3요소가 구성되어져야 하는데 빗물을 누수통로의 내부를 통과하도록 뒤에서 힘차게 밀어주는 추동력격인 강력한 바람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는 형국이라는 것이다.

풍우에 의한 건물외피의 영향시뮬레이션

즉 이슬비 처럼 기류의 별다른 영향없이 빗물이 수직으로 내린다면 주택의 외피에 설사 통로가 있는 조건이라도 외피의 표면을 따라서 흘러내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누수피해 가능성은 적을 듯 한데 강력한 기류의 압력으로 인해서 빗방울이 수평이상으로 날리게 되고 주택의 외피에 미세한 통로가 있다면 풍력에 의해서 통로를 통과할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이 연출이 된다면 그동안 누수피해와는 별다른 상관이 없던 집들에서도 누수피해가 생길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번 태풍의 피해로 창문주위나 외벽을 통해서 빗물이 몇방울 떨어진 것을 가지고 지나친 확대해석은 정신건강에 별로 이롭지 않을 듯 한데 단지 소량의 빗물 몇방울 정도는 잘 닦아주고 말리면 해결되기 때문이다.

 

수분문제의 발생원리는 건축재료가 가지고 있는 젖음과 건조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 소량의 빗물정도로는 건축재료가 가지고 있는 젖음과 건조의 균형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비록 수분에 취약한 목재류라고 하더라도 어느정도 젖는 것은 잘 건조만 시키게 되면 본연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