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게 되면 누수문제로 골머리를 썩히게 되는 집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 중에 집의 외벽을 벽돌로 마무리한 소위 치장벽돌집의 비율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은데 치장벽돌집에서 창문이나 외벽을 통해서 누수문제가 생기게 되는 주요 요인중 하나가 바로 방수층에 대한 이해부족도 한몫 단단히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뭔소리냐면 치장벽돌집에 누수가 발생을 하게 되면 주로 외벽에 발수제를 바르거나 창문코킹을 새로 하게 된다. 즉 외벽의 표면을 방수층으로 생각을 하는 것 같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외벽의 표면이 아니라 골조자체인데 말이다. 즉 빗물이 외벽을 통과하더라도 골조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실내에서는 누수문제와는 별 상관이 없이 쾌적한 실내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방수층을 외벽의 표면이 아니라 골조의 표면으로 여겨야 적절하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치장벽돌외벽은 기본적으로 빗물이 침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맘 편할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치장벽돌집의 특성을 이미 오래전부터 간파한 북미와 유럽에서는 방수층을 골조표면 위에 구성하고 빗물침투의 불가피성을 대비해서 치장벽돌외벽에 플레슁, 윕홀, 에어벤트를 기본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즉 빗물이 치장벽돌벽을 통과하더라도 내부가 아니라 외부로 배출될 수 있도록 하고 원활한 공기순환으로 치장벽체내부를 건조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치장벽돌집의 누수문제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방수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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