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주변이나 지하외벽을 통한 수분침투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 일명 프렌치 드레인이라고 일컫는 도랑을 판 후 유공관시공을 하는 경우가 있다. 파이프에 구멍이 있다고 해서 유공관이나 천공관이라고 부른다. 대부분의 경우는 도랑을 파고 자갈을 깔고 부직포로 감싼 유공관을 배치하고 그 위를 자갈로 덮고 토양으로 마무리 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시공을 하면 유공관이 기대하는 제기능을 하지 못할 수 도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빗물에 씻긴 미세한 모래알갱이와 진흙이 자갈의 틈새를 통해서 흘러들어와서 부직포의 표면을 점점 뒤덮으면서 빗물이 유공관내부로 흐를 수 없는 상태가 되기때문이다. 즉 투자비용 대비 효율성은 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위 사진이 보여주듯이 도랑을 판 후 부직포로 내부를 덮고 자갈을 깔고 유공관을 배치한 후 그 위에 자갈로 다시한번 덮고 옆으로 펼쳐진 부직포상단을 이용해서 상부를 잘 가린 후 토양으로 마무리하는 시공방법이 적절하다고 한다. 그런데 아마 이렇게 유공관시공을 하고 있는 업체는 극히 드물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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