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모두가 알다시피 본인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명확한 장점일 듯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검사과정을 통해서 진단과 처방이 내려지게 되는데 별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홀가분하게 기분은 좋지만 괜히 소중한 시간을 빼앗기면서까지 귀찮은 검사를 받은 것 같은 느낌을 가지게 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은데 반면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심각한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에는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얻게 되면서 이것을 가족에게 알려야하는지 고민에 휩싸이게 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아예 병원하고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는 소식도 듣게 되는 것 같다. 하기사 마음의 병이 난치병이나 불치병이라는 조금 과장된 말도 있으니 이해도 된다.
동절기 주택을 대상으로하는 단열검사도 거의 마찮가지라고 할 수 있다. 단열검사과정을 통해서 주택의 전체적인 단열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사실 거주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굳이 단열검사는 필요없다. 실내에서 조금 냉기가 느껴지는 경우에는 옷을 좀 더 덧입으면 되고 비용은 좀 더 지출되더라도 보일러가동시간을 늘리면 실내생활에 별 문제가 없을 듯 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렇게 양동작전을 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뭔가 썰렁한 기운을 느끼고 있거나 결로 혹은 성에문제가 생기고 있는 경우라면 단열검사가 도움이 될 듯 싶다.
뭔가 썰렁하다고 느낄 수 있는 것도 나이대, 성별, 병력, 체질적 요소, 운동과 생활습관 등 개인적인 특성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을 듯 한데 이러한 개인적인 특성을 초월하여 가족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썰렁함을 느끼고 있는 경우라면 뭔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즉 주택의 기본적인 단열선에 이상이 있다는 것이다. 주택의 단열은 골격의 외부와 내부를 기준으로 주로 외단열 혹은 내단열로 구성되는데 주택을 둘러싸는 단열재가 하나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끊기는 이음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단열재의 이음이 끊기는 부분에 기밀테이프를 붙이거나 단열폼으로 메우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재료의 특성과 시공방식, 시공기술자의 기술력 등에 의해서 의도치 않게 미세한 틈새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부분이 바로 동절기 주택의 에너지효율성과 실내쾌적성을 저해하는 공기와 수분의 이동통로가 되는 것이다.
단열검사과정을 통해서 주택외벽의 전체적인 단열상태, 창문의 종류와 특성, 기밀성, 난방배관의 시공여부와 외벽과의 이격거리, 결로발생의 원리와 이해 등 기본적인 단열검사진단과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또한 난방배관의 누수유무, 주택의 수분관리팁 등 주택의 유지관리에 대한 부가적 진단과 정보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주택을 바라보는 안목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듯 싶다. 하여간에 동절기 동안 주택과 관련된 맘고생 없이 모두들 무탈한 생활을 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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