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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SCIENCE/하자사례

주택검사 하자사례: 물관리(治水)는 기본이어야 하는데..

유맨CPI 2024. 1. 2. 16:13

 

 

주택하자를 예방하거나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치수가 중요하다. 몸에 맞는 옷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치수(錙銖)가 있듯이 주택에도 적절한 치수(治水)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물은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따라서 고체,기체,액체로 수시로 그 형상을 탈바꿈시키고 공기의 밀도와 압력차이에 의해서도 이동방향에 변화가 생기게된다. 중요한 점은 물이 육안으로 보일 때 뿐만 아니라 시야에서 사라져서도 집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건축재료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서서히 때로는 빠르게 내구성을 저하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위에 4장은 사진이 있다. 모두 물과 관련된 사진들이다. 애시당초에 물의 이러한 특성을 고려해서 설계되고 시공이 되었다면 우측 하단사진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은 최소화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주택의 내구성을 가장 악화시키는 빗물에 대한기본적인 관리방법 즉 4Ds는 이미 준비가 되어져 있다. 단지 시각적인 디자인에만 너무 몰빵되어서 이러한 기본적인 원리가 간과되고 있을 뿐이다. 편향(Defection),배수(Drainage),건조(Drying),내구성(Durability)이라는 빗물에 대한 기본적인 관리방법이자 원리는 주택에 있어서 기본중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하단부 사진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수직낙수관을 통해서 배출된 빗물은 주택의 기초와 최대한 멀리 떨어져서 배출되어져야 하는데 사진이 보여주듯이 콘크리트나 모르터의 이어치기로 인한 미세한 틈새인 소위 콜드조인트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침투가 될 수 밖에 없는 조건이어서 결국 벽체표면에 곰팡이가 발생하게 된 주요한 요인인데 설상가상으로 벽체표면이 투습이 안되는 페인트피막이 입혀져 있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모습이다.